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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백번의 추억’은 사랑의 감정 다시 일깨워 준 작품”

입력 : 2025-10-19 13:36:24 수정 : 2025-10-19 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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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촬영 비하인드 컷. JTBC 제공

드라마 ‘백번의 추억’(JTBC)이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인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19일 백번의 추억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저녁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 미스코리아 전야제 날 객석에 청아운수 노무과장이었던 노상식(박지환)이 등장하면서 서종희(신예은), 고영례(김다미)가 어떤 운명을 맞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춘 3인방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종영 인사를 전했다. 1980년대 찬란한 우정과 애틋한 첫사랑 서사를 탄탄한 연기로 소화해낸 이들은 매주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따듯한 추억으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전해왔다. 

 

고된 일과와 공부를 병행하며 꿈을 키워 나간 K-장녀, 그 속에서도 값진 우정을 나누고 짝사랑에 아파하고 성장하는 청춘 고영례의 면면을 사랑스럽고도 강단있게 그려낸 김다미는 “백번의 추억은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일깨워 준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제목처럼 정말 아름다웠던 청춘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또 지금까지 백번의 추억을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남겼다.

 

우정과 사랑, 상처와 욕망이 교차하는 순간과 함께 성장해온 청춘 서종희를 연기한 신예은은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극의 감정선을 깊게 물들였다. 순수함과 단단함, 그리고 외로움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여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신예은은 “종희를 만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품을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종희를 응원하고 아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지금까지 백번의 추억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삶에 웃음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나날만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따뜻한 인사를 남겼다. 

 

한재필로 분한 허남준은 방황하는 청춘의 단상을 자연스레 풀어내며 극을 단단히 지탱했다. 무엇보다 오해가 깊었던 아버지와의 뜨거운 화해, 영례와 쌓아온 오랜 시간이 우정이 아니라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직진하는 등 인물의 변화를 통해 재필의 성장을 완성했다.

 

그는 “올 초부터 열심히 촬영했던 드라마가 종영하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회를 먼저 털어놓았다. 이어 “재필의 여린 마음과 순수함을 함께 느끼며 연기해서 그런지 더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백번의 추억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히 지내시고, 더 좋은 추억들을 쌓아가시길 바란다. 남은 한 회도 재밌게 시청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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