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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 올게요” 세븐틴 우지·호시, 나란히 입대

입력 : 2025-09-16 11:47:27 수정 : 2025-09-16 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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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왼쪽)과 우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와 호시가 잠시 이별을 고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우지는 15일, 호시는 16일 각각 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육군 현역 복무한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우지와 호시 2015년 세븐틴으로 데뷔한 후, 각각 프로듀싱과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9월, 올해 4월 각각 대체복무를 시작한 정한과 원우에 이어 네 멤버가 자리를 비우게 된다. 

 

 세븐틴은 지난 13∼14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새로운 월드투어 [뉴_]를 열었다. 공연 마지막 날인 14일 대체복무 중인 정한과 원우, 복무를 앞둔 우지와 호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객석에서 지켜봤다.

 

 무대엔 아홉 멤버가 올랐지만, 공연장에는 완전체 13인과 이틀간 5만4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객석의 네 멤버를 바라보며 멤버들은 “아홉 명이서 공연을 준비하며 뒤숭숭하기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멤버들끼리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무대 전에 네 멤버들도 함께 만나서 인사하고 파이팅하고 들어가니까 뭉클하고 더 책임감 있게 무대를 했다.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잘 다녀오라고, 잘 다니고 있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남아있는 멤버들도 힘내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연을 마치고 우지는 팬 소통 플랫폼에 글을 써 “내가 만든 음악에 웃는 멤버들이랑 캐럿들을 함께 밖에서 바라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게 꽤 기뻤다”고 콘서트 관람 소감을 전하며 “들어가기 전에 힘 받고 들어간다. 건강히 다녀오겠다”고 약속했다. 

 

 호시는 입대 당일인 16일 신곡 테이크 어 샷(TAKE A SHOT)을 깜짝 공개했다. 강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레이지(Rage) 장르 기반의 힙합 트랙으로 호시가 작사에 참여해 끓어오르는 열정을 가사에 담았다. 군백기로 인한 부재에 아쉬워할 캐럿(공식 팬덤명)을 위한 선물이다. 앞서 호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씩씩하게 다녀오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머리 자르니 실감이 난다. 잘하고 오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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