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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자수’ 김나정, SNS 활동 재개…‘달라진 헤어스타일’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프리랜서 방송인 김나정(33)이 약 4개월 만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정은 5월 20일 개인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나정은 단발머리로 스타일을 바꾸고, 어깨가 드러나는 흰색 민소매 의상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나정의 SNS 활동 재개는 지난 1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나정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자수한다”며 “죽을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다소 충격적인 글을 남긴 바 있다.
김나정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경찰대의 조사를 받았다. 김나정 측은 필리핀 현지에서 만난 한 젊은 사업가 A 씨로부터 마약류 흡입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에 대한 강제성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김나정은 필로폰 및 합성 대마 투약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와 관련해 김나정 측은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나정의 측근은 “중요 참고인 조사 없이 송치가 이뤄졌다”며 “피해자가 직접 증거를 남기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김수현을 향한 비난, 왜 ‘집단 광기’가 됐나?

“사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인의 사생활과 고통 그리고 무엇보다 유족의 마음, 논란 당사자인 김수현 씨가 감당해야 될 몫들도 저희가 인간적으로 돌아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 김새론의 사망 이후 논란의 화살이 김수현을 향하고 있을 때다. 개그맨 권영찬과 유튜브채널 가세연이 고 김새론 유족의 입장을 대변하던 시기. 기자는 서울경찰청 기자회견 날 아침인 지난 3월 17일 한 라디오 인터뷰 말미에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댓글창이 난리가 났다. 댓글 절반은 ‘김수현 대변만 하다 간다’, ‘김수현 걔는 감빵에 가야 한다’, ‘이 기자도 김새론 편드는 척 결국 김수현 지키기 발언’ 등으로 채워졌다.
지난 몇 달간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비난 여론은 ‘집단 광기’라는 표현 외엔 떠오르지 않는다.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현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유족 측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 증거물은 모두 조작됐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역풍만 맞았다.
한 공중파 방송국의 뉴스 영상 댓글창에 들어가봤다. 뻔뻔한 놈, 사과도 할 줄 모르는 놈이란다. 대중의 감정은 이미 결론에 도달해 있었다. 김수현은 사법기관에 관련한 증거들을 넘기겠다고 했다. 미성년 시절 교제가 맞다면 거짓말을 한 죄까지 덧붙여서 몇 배의 비난을 받을 거다. 그래야만 한다.
그렇다면 증거는 조작됐다고 울부짖은 김수현을 향한 분노는 어쩌다 이토록 빠르게, 압도적으로 퍼졌을까. 그리고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사실보다 확신에 더 쉽게 기대게 되었을까. 이 글은 김수현 개인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려는 글이 아니다. 그를 둘러싼 집단적 정서가 어떻게 형성되고, 확산되고, 하나의 광기처럼 작동했는지를 생각해봤다.

김수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10여 년간 톱스타로 소비돼 왔다. 외모·연기력·흥행력·사생활 모든 부분에서 큰 흠결 없이 관리된 덕이다.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검증된 남자 연예인의 상징처럼 기능했다. 하지만 높이 쌓인 이미지일수록 무너뜨릴 때의 카타르시스는 크다. 김수현을 향한 비난에는 그를 무너뜨리며 쾌감을 느끼려는 심리가 있다. 독일어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말한다.
이번 사안의 가장 핵심적 프레임은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다. 윤리적 금기를 건드리는 내용은 ‘팩트 여부와 관계없이’ 대중을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반 윤리 프레임은 혐오와 도덕적 분노를 즉각적으로 유발한다. 이성적 판단보다 ‘먼저 화내는 자가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 그 결과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은 2차 가해로 간주되고, 어떤 반론도 허용되지 않는 심리적 단죄 상태가 형성된다.
김수현이 이 프레임의 타깃이 된 순간 그에 대한 무죄 추정은 무너졌다. ‘당신은 스스로 입증하지 않으면 유죄다’라는 감정법정이 시작된 것이다.
또 사건을 촉발시킨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두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을 불러모아 메시지, 사진 등을 공개했다. 뒤이어 또다른 사이버렉카 채널들이 대중의 분노와 혐오, 의혹을 재생산한다. 이보다 강력한 클릭 유도 키워드는 없다. 대중의 분노를 연료 삼아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사실처럼 보이는 의구심을 사실인 양 퍼뜨린다.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전달되지 않은 건 그 말의 진정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귀를 닫은 뒤였기 때문이다.
의혹은 무겁게, 해명은 가볍게 다뤄지는 사회다. 이번 사건은 김수현 개인의 문제로만 남지 않는다. 가짜뉴스를 방치하는 플랫폼, 클릭을 부추기는 알고리즘, 그리고 사실보다 확신에 먼저 반응하는 대중 심리까지 진실보다 분노가 빠른 시대다.
누군가를 향한 정의감이 과연 진실에 닿아 있었는가. 아니면 내 안의 분노를 투사할 대상이 필요했을 뿐인가. 우리는 때로 선을 믿는다며 폭력에 동참하고, 진실을 말한다며 왜곡을 공유한다. 책임 없는 분노는 결국 스스로에게 돌아온다.
이 시스템 속에서 다음 타깃은 누구일까. 자기 반성이 없으면 제2의 쯔양, 은현장, 김새론, 김수현은 또 나올 수 밖에 없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다음은 당신 혹은 당신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
◆ 이 조합 실화?…서울가요대상, 영탁·아이들·하츠투하츠 등 2차 라인업 공개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은 21일 영탁, 비투비(BTOB), 아이들(i-dle),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킥플립(KickFlip),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데뷔 순) 등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영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가요대상’에 함께한다.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 및 트로트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던 영탁. 그는 ‘슈퍼슈퍼’, ‘폼미쳤다’,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다. 올해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믿고 듣는 그룹’ 비투비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 출격한다. 비투비는 ‘제27회 서울가요대상’ 본상, ‘제25회 서울가요대상’ 발라드상을 받으며 ‘서울가요대상’을 화려하게 빛낸 바 있다. 최근 앨범 ‘비투데이(BTODAY)’를 발매하며 섬세한 감정 선과 가창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오랜만에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하는 이들을 향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그룹명을 변경한 후 새로운 여정에 돌입한 아이들이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 함께한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화(火花)’, ‘TOMBOY(톰보이)’, ‘Nxde(누드)’, ‘퀸카(Queencard)’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사랑받은 명실상부한 대세 그룹이다. 최근 새 미니 앨범 ‘위 아(We are)’를 발매, 타이틀곡 ‘Good Thing’은 각종 음원사이트 톱100차트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5세대 핫루키’ 세이마이네임과 킥플립 그리고 하츠투하츠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이마이네임은 지난 2024년 10월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며, 아이즈원 출신 히토미가 세이마이네임으로 재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를 발매하며 한터차트, 써클차트 실시간, 데일리 차트 상위권에 올라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KCON JAPAN 2025(케이콘 재팬 2025)’에 첫 출격한 것은 물론,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공중파 음악방송 출연, 단독 팬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남다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JYP 차세대 보이그룹’ 킥플립이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한다. 첫 미니 앨범 ‘Flip it, Kick it!(플립 잇, 킥 잇!)’ 발매 당시 단숨에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일간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한 킥플립. 오는 26일 미니 2집 ‘Kick Out, Flip Now!(킥 아웃, 플립 나우!)’로 첫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의 활약도 호기심을 높인다.
하츠투하츠도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만날 수 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를 발매하고 전격 데뷔했다. 초동(발매 후 1주일) 판매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놀라운 화력을 보여줬고,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유명 뮤직 페스티벌 ‘아이하트라디오 왕고 탱고 2025’ 무대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는 변우석, 정은채, 남규리, 옹성우, 박주현, 장규리 등의 쟁쟁한 배우 시상자뿐만 아니라 TXT, QWER,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웨이브 투 어스, 키키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향후 어떤 아티스트가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 티켓 판매는 빅크(BIGC)에서 진행하며 21일 오후 8시 1차 티켓, 27일 오후 8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판매 마감은 오는 6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한편,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오는 6월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 열린다. 지난 한 해 동안 활약한 다양한 장르의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과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母와 눈물의 화해’ 빽가, 20일 모친상…“지병으로 별세”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코요태 소속사 측은 5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빽가의 어머니께서 오늘 지병으로 별세하셨다”며 “현재 빽가는 유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용히 애도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빽가는 지난 2023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오랜 시간 간직해온 상처를 마주하고, 진심을 나누며 감동의 순간을 안긴 바 있다. 당시 빽가는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꺼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겪은 충격적인 기억을 털어놓으며 “어머니가 겁을 주려다 실제로 집에 불을 지르려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당시 말을 너무 안 들어서 겁을 주려 했던 것”이라며 눈물로 사과했고, 빽가는 “늦었지만,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돼 마음이 편해졌다”고 화답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 역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빽가 힘내세요”, “어머니 좋은 곳 가시길”, “화해해서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하트페어링’ 이상윤, 럽스타 루머에 입 열었다…“전혀 사실 아냐”

‘하트페어링’ 출연자 이상윤이 여자친구 관련 루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1일 이상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확산되고 있는 루머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논란에 대한 해명과 유감을 표했다.
그는 “해당 루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허위 내용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언급되고 있는 분과 나는 페어링하우스 입주 기간은 물론, 현재까지도 연인 관계였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이 연관되어 있는 사안인 만큼, 억측과 비방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향후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상윤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페어링’에 메기남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그가 현재 여자친구가 있으며 럽스타그램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이상윤은 지난해부터 교제 중인 여자 친구가 있었고 ‘하트페어링’ 촬영 중에도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에 대해 “루머”라고 밝히며 “연인 관계였던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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