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가은이 생활고를 고백하며 택시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_정가은’에는 ‘택시 자격시험을 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ㅣ원더가은 EP.7’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가은은 교통 전문 유튜버 박래호와 함께 택시 자격시험 시험장을 찾았다. 정가은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박래호는 정가은의 모의 테스트 실력을 확인한 뒤 “합격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100점은 욕심일 수도 있다”며 반응했다.
정가은은 “아버지께서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하셨고, 그 택시로 저를 키우셨다”며 “얼마 전 식도암 수술을 받으셔서 건강이 좋지 않다. 시험에 붙으면 아버지를 첫 손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택시 기사도 열심히 하면 월수입 천만 원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대기업 직원도 받기 힘든 금액 아닌가. 이 일도 충분히 해볼 만한 직업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가은은 1997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입상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18년 이혼을 발표했다.
앞서 전 남편이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132억 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전 남편은 과거에도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결혼 후에도 정가은의 재산을 빌미로 1억 원 이상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남편은 정가은과 이혼 이후 양육비는 한 번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해외로 도피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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