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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신우 감독 “박보영, 안정감은 원로급 외모는 신인급”

입력 : 2025-05-21 17:17:11 수정 : 2025-05-21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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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지의 서울' 24일 첫 방송 앞둬
박보영 쌍둥이 자매 1인2역 도전
박신우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tvN 제공.

‘미지의 서울’ 박신우 감독이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를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 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쓴 이강 작가가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를 위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박보영의 1인2역에 기대가 모이는 작품이다. 박신우 감독은 박보영을 두고 “안정감은 원로급, 외모는 신인급”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감독은 “1인2역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배우 입장에서도 작가님도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대본 한 권을 읽고 나니 1인2역이 신경쓰이지 않더라. 박보영이라는 필터를 통해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더 컸다”고 소개했다. 

배우 박진영, 박보영, 류경수(왼쪽부터)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

대본의 힘도 컸다. ‘오월의 청춘’을 쓴 이강 작가의 글을 언급하며 “워낙 대사들이 예뻤다. 나쁜 의도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예뻤다. 솔직하고 욕심없는 대본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촬영장에서는 제작자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이) 책임감이 강한 배우라 부담을 엄청 짊어지더라. 나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덧붙엿다.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로 뼈아픈 실패를 맛봤던 박신우 감독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보다 더 많이 했다”고 웃어보이며 “막상 작품을 고르려 하니 뭐가 좋은 거고 뭘 더 잘 할 수 있고, 뭐가 더 잘 될 건지는 모르겠더라. 오히려 하고 싶은 걸 손을 내밀자는 생각으로 접근을 했다”고 답했다. “나에겐 다 내새끼들이라 모든 작품을 사랑한다. 인연이 닿아 행복했다고 생각하면서, 부담을 최대한 낮췄다. 아쉬움을 다음 일에 연관시키려 하지 않았다. 이번 작품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 물어보고 선택했다”고 했다.

 

오는 24일 밤 9시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매번 첫방을 앞두면, 최후의 순간까지 최대한 미루고 싶은게 첫방이다. 보여드리고 싶어서 만들지만 진짜 안꺼내고 싶다”고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이제까지 했던 것 중에 가장 다른사람들에게 기대게 되는 작품이었다. 모든 출연진들이 필요 이상의 연기를 했다. 돈값을 하는 연기와 마음을 다하는 연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배우가 너무 소중한 연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배우들의 열연에 기대를 당부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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