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슈퍼컴퓨터가 우승팀을 예측했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AceOdds’는 토트넘과 맨유의 승부를 1000번 시뮬레이션 한 결과 토트넘이 맨유를 3-2로 꺾는다고 예측했다. 정확한 확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지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아직 프로 우승컵이 없다. 토트넘에선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토트넘 구단도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째 무관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EPL에서 17위(11승5무21패·승점 38)에 머무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후반 리그에서의 부진이 회복되지 않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사실상 리그를 포기하고 UEL 우승컵에 올인하고 있다.

전통의 명가 맨유는 2022∼2023시즌 EFL컵(리그컵), 2023∼2024시즌 FA컵(잉글랜드축구협회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다만 맨유 역시 올 시즌 리그에서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10승9무18패(승점 39)로 토트넘에 고작 승점 1점 차 앞서 있다.
리그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우승 밖에 없다. 우승에 뒤따라오는 상품도 두둑하다. 상금은 물론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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