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스포츠월드

검색

‘알라딘’은 어떻게 입맛 높은 韓 관객을 잡았나

입력 : 2025-05-21 08:55:43 수정 : 2025-05-21 10:41:4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뮤지컬 ‘알라딘’의 흥행 기세가 매섭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성사된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은 개막 전부터 전석 솔드 아웃 행렬이 이어졌으며 2025년 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뮤지컬 흥행 1위(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월) 오후 2시 30분 공연으로 200회를 돌파한 ‘알라딘’은 개막 이래 약 6개월째 이례적인 롱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점이 관객을 사로잡았는지 실제 작품을 관람한 예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관람 만족도의 이유에 대해 화려한 무대 연출과 친숙한 명곡을 생생한 라이브로 접한 것이라고 응답한 예매자가 총 3,603명(46%)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이 손꼽혔다. 또한 마법의 양탄자의 플라잉의 ‘A Whole New World’나 금빛 매직 동굴과 화려한 군무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Friend Like Me’ 등 명장면에 만족했다고 응답한 예매자가 1,325명(16.8%), 작품의 스토리와 긍정적인 메시지가 주는 행복한 감동이라고 답한 예매자가 1,289명(16.4%)으로 집계됐다. 개별 의견으로 한국 관객에게 맞춤형인 번역, 가족들에게 좋은 문화적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어서,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등에도 만족했다고 답해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친숙한 원작을 스펙터클한 무대와 음악, 안무 등 무대의 언어로 완벽하게 옮겨낸 작품의 힘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이 흥행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속 장면을 뮤지컬로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와우! 상상이었다. 화려한 의상과 춤에 매료되고, 영화 속 CG 효과 저리 가라 할 만큼 훌륭한 무대 장치도 환상적이었다”(shabo***), “걱정, 고민 모두 잊게 해주는 공연.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었고, 눈이 화려했다. 빛이라는 요소를 잘 써서 무대가 반짝이고 아름다웠다”(lhwje***), “온 가족이 다 같이 관람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객석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 소리가 듣기 좋았다”(anhaeun1***) 등 예매처의 관람 후기에서도 음악, 무대 요소, 스토리 등 작품의 전방위적인 요소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한국 캐스트의 열연에 만족했다는 응답이 1,650명(20.9%)으로 오디션과 연습 과정에 참여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도 “월드클래스”라고 자부한 한국 캐스트들의 열연 역시 만족감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확인된다. 

 

설문조사는 NOL티켓(인터파크)와 예스24 티켓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의 예매 응답자를 기준으로 분석되었다. NOL티켓(인터파크)에서 총 2,168명 참여(3월 5일~3월 9일), 예스24 티켓에서는 1,595명(1월 16일~1월 19일)이 응답했다. 설문 답변은 복수의 문항 답변을 허용했으며 두 예매처의 결과를 합산하였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2,100만 명이 관람한 브로드웨이 히트작으로 영화로도 친숙한 거장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의 명곡과 스펙터클한 명장면, 9개국에서 공수한 2,000여 개의 패브릭과 수많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된 의상과 무대는 관능적인 안무 등은 관객을 아그라바로 인도한다. 알라딘 초연의 마지막 도시 부산 공연은 5월 22일(목) 오후 2시에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이 포함된 공연의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6월 22일 종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중이다. 부산 공연은 7월 11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