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페어에서 전문 여행사 부스를 보니 신기하네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산업박람회 메가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약 4만 명이 방문했다. 총 384개 업체 및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눈길을 끈 업체 중 하나가 모두투어였다. 행사 기간 중 만난 방문객은 물론 참가 업체 관계자들도 전문 여행사의 등장에 관심을 보였다.
모두투어는 이번 펫페어에서 자사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브랜드 ‘모두N펫’을 홍보했다. 회사는 지난 3월 펫과함께 기획전을 통해 베트남 인기 여행지인 다낭, 나트랑을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다낭, 나트랑, 무이네로 떠날 수 있는 상품을 반려가족에게 알렸다. 베트남 호이안의 명물인 바구니 배 같은 소품 등으로 현지 분위기를 연출한 부스가 인상적이었다.

모두N펫 상품은 펫 프랜들리 5성급 호텔이 포함돼 반려동물 침대·식기와 에코백, 배변패드, 비누 같은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아울러 베트남 전용 의상을 활용한 펫 코스튬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동반 스냅촬영 등 맞춤형 특전이 주어진다. 최소 출발 인원은 4명으로, 가족 단위나 소규모 그룹이 프라이빗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여행업체 중 최초로 선보인 반려견 동반 해외여행 상품에 현장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사흘간 220여 명이 상품 예약을 하면서 3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현장 예약자에게 10만원 할인, 90달러 상당 펫 유모차 대여, 85달러 상당의 스파 이용권, 반려견 간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화답했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과 성과를 통해 반려견 동반 해외여행 상품에 관한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상품 지역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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