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재혼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정석용의 예식장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함께 예식장을 둘러보던 서장훈은 천장이 열리는 연출에 감탄하며 “와, 진짜 멋있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MC 신동엽은 “그럼 재혼은 저 예식장에서?”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서장훈은 “아니에요”라며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서장훈은 자신의 재혼 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혹시 언젠가 하게 되더라도, 조용한 장소에서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이상민도 그렇고, 서장훈도 조용히 결혼하면 축하해주고 싶은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장난 섞인 서운함을 표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서장훈은 지난 2023년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2세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3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 만약 안 된다면 그냥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이며, “나이가 많다 보니 아이가 태어나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서장훈은 지난 2009년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했다. 이후 현재까지 솔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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