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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 접전 끝 KT 제압… 워니 2G 연속 더블더블 활약

입력 : 2025-01-05 15:59:29 수정 : 2025-01-05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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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접전 끝 4연승을 질주했다.

 

프로농구 선두 SK가 자밀 워니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 상대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67-63(15-20, 17-12, 15-16, 20-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의 3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 우위를 가져가는 데 성공한 SK다.

 

SK는 올 시즌 유독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정규리그 1위답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 기록으로도 두드러진다. 1쿼터 평균 득점이 18.8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사령탑마저 쓴웃음을 지을 정도다.

 

5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매번 ‘정신 차려주겠지’ 하는 데 그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수비력 좋은 팀들의 대결이다. 상대의 작은 실수를 캐치해서 그 점수를 어떻게 늘려가느냐가 관건일 듯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KT전 역시 1쿼터는 비슷한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고전했다. 화력전 양상에서 리드를 내줬다. 경기 시작 후 첫 10분, 15대 20으로 열세에 빠진 것이다.

사진=KBL 제공

SK가 재차 흐름을 되찾기 시작한 건 2쿼터부터다. 추격에 나선 가운데 전반 종료를 1분여 앞두고 29-29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남은 1분에도 치열한 승부가 오간 가운데 자웅을 겨루지 못한 채 후반으로 향했다. 2쿼터만 놓고 보면 SK는 5점 차 우위를 점했다.

 

SK는 3쿼터 돌입 후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역전 점수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이 계속해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고 경기는 오리무중으로 흘러갔다. 3쿼터를 마치면서 1점 차 열세(47-48)를 내줬다. 이에 4쿼터서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은 건 오세근이었다. 중요할 때 첫 득점이 터졌다. 3점 슛으로 림을 꿰뚫으면서 팀의 승기를 굳히는 쐐기 점수를 완성했다. 김선형도 외곽 지원을 거든 게 주효했다.

 

이 가운데 승리의 최고 주역으로 우뚝 선 건 에이스 워니다. 직전 3일 소노전에서 30점·15리바운드 기록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날 KT 상대로는 25점·18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밖에도 김선형(15점), 안영준(12점) 등이 팀 승리를 도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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