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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샘 킴, 깜짝 결혼…외조부 신영균 옛 자택서 백년가약

입력 : 2026-10-20 08:27:36 수정 : 2026-10-20 1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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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 인스타그램
사진=이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와 프로듀서 겸 작곡가 사무엘 김(샘 킴)이 결혼식을 올렸다.

 

20일 미국 패션지 보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초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치르려던 결혼식을 한 달 앞당겨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일정과 장소는 외부에 미리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약혼한 뒤 결혼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케데헌’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장기간 홍보 투어와 시상식 일정이 이어지면서 예식 준비를 잠시 중단했다. 이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하고 약 4개월 만에 새로운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결혼식 장소가 이재의 외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99)의 옛 자택 부지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스테이지28은 현재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위치한 곳으로, 이재가 어린 시절 외조부와의 추억을 쌓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재는 신영균의 딸인 신혜진 세영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의 자녀다. 해당 장소에서는 이재의 오빠도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재는 가족의 추억이 깃든 공간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

 

결혼식은 야외 정원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든 웨딩 형태로 진행됐다. 이재는 디자이너 다니엘 프랭클의 맞춤 제작 튤 드레스와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주얼리를 착용했다. 샘 킴은 뉴욕 밤비스 커스텀 테일러의 더블브레스트 턱시도를 입었다.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서울의 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에서 전통 혼례 의식인 폐백을 진행하며 한국적 뿌리를 기념했다. 결혼식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는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과 신영균의 백수연에도 함께 참석해 외조부의 장수를 축하했다.

 

결혼식 이후 온실에서 이어진 피로연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축사가 진행됐다. 두 사람이 직접 선곡한 웨딩 밴드 ‘애프터 에이트’의 라이브 공연과 야외 분식 텐트도 마련됐다. 이재는 피로연에서 잭 포즌의 드레스와 밀라 노바의 미니 드레스를 선보였으며, 샘 킴 역시 잭 포즌의 맞춤 제작 화이트 턱시도로 갈아입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소규모 일행과 함께 서울 이태원에서 뒤풀이를 즐겼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 음악 작업을 위한 세션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음악적 동료이자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시켰으며,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약 8년간 사랑을 이어왔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레드벨벳의 ‘사이코’, 에스파의 ‘드라마’와 ‘아마겟돈’ 등 다수의 K-팝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에서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리더 루미의 노래를 맡고 주요 사운드트랙 제작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샘 킴 역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오랜 시간 음악 작업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창작 파트너에서 부부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열게 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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