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다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유현조(21·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다승에 성공했다. HJ중공업·동부건설(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유현조는 11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52점을 기록했다. 51점의 공동 2위 안지현, 김민선을 1점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졌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줬다.
유현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과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70포인트를 받았다. 누적 상금 8억1778만4047원과 대상포인트 366점으로 각 부문 4위로 올라섰다.
그는 “정규투어 데뷔 이후 3년 동안 다승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첫 다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특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재밌게 진행되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2023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유현조는 이듬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강세를 보였다. 2024년과 2025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 3위 3회, 톱10 19회 등을 기록하며 대상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올렸다. 이후 5개월 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거뒀다. 오는 22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다승왕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은 수정했다. 유현조는 “(김)민솔이와 (서)교림이가 워낙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타이틀 경쟁과 관계없이 우승 횟수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지금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LPGA 투어 Q스쿨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참가 신청도 한 상태”라며 “그런 점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정말 소중한 기회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즌 2승과 통산 11승에 도전했던 이예원은 4위(50점)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김민솔은 공동 15위(39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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