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게시물로 인한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해프닝으로 넘겼던 온라인 비방도 이제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로 인식되면서 법적 대응을 통해 악플러에게 책임을 묻는 사례가 늘고 있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스타와 소속사들은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처벌 결과를 공개하며 악플 근절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규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법원의 판결 내용을 알렸다. 김규리는 “남의 방에 들어와 오물을 투척하려는 분들께 미리 알려드린다”며 “며칠 전 이런 일이 있었다.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22일 이모 씨가 배우 김규리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565회 이상 게시한 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공개 게시판에 장기간 배우 김규리를 모욕하는 게시물을 다수 올렸다”며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로 배우 김규리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규리는 해당 판결 내용을 공개하며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앞서 박보검의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 역시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게시물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등 대응을 이어왔다.
그 결과 일부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받았으며, 또 다른 피의자는 경찰 수사를 거쳐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수 아이유 역시 악성 게시물 작성자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아이유를 향해 ‘사기꾼’, ‘정신병’ 등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온라인상에 악성 글을 게시한 네티즌은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처럼 최근 연예계에서는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는 악성 게시물과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익명성을 이용한 무분별한 비방과 인신공격성 댓글이 반복되면서 스타와 소속사들은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실제 처벌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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