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 매출은 2023년 62억원에서 지난해 125억원으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방문 건수는 6683건에서 1만1388건으로 1.7배 늘었다. 외국인 시술 건수도 6490건에서 1만357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고객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5%포인트 상승했다.
365mc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지방흡입 시·수술을 받은 부위는 복부였다. 지난해 복부 시술 건수는 3833건으로 전체의 28.23%를 차지했다. 2023년 2239건과 비교하면 약 71% 증가한 수치다. 복부는 최근 3년간 외국인 고객 선호 부위 1위를 유지했다.
팔 부위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팔뚝 시술 건수는 2023년 1461건에서 지난해 3809건으로 2.6배 이상 늘었다. 전체 비중도 22.51%에서 28.06%로 올라 복부와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K-팝 걸그룹을 중심으로 직각 어깨, 슬림한 팔 라인, 상체 실루엣이 주목받으면서 노출 부위 중심의 체형관리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허벅지는 2121건으로 15.62%를 차지했고, 러브핸들은 1377건으로 10.14%, 등은 666건으로 4.91%를 기록했다. 얼굴 부위도 증가세를 보였다. 얼굴 시술 건수는 2023년 93건에서 지난해 345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중국인 고객은 925명으로 2023년보다 약 32% 증가했으며, 전체 외국인 고객의 29.31%를 차지했다. 미국 고객도 300명에서 597명으로 2배 가까이 늘며 18.92%의 비중을 기록했다.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인 고객은 2023년 23명에서 지난해 251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고객은 74명에서 165명으로, 싱가포르 고객은 67명에서 162명으로 각각 2배가량 증가했다. 외국인 체형관리 수요가 중국·미국 중심에서 일본과 동남아시아권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국가별 선호 부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 고객은 지난해 복부 24.81%, 팔 17.03% 등 상체 부위 비중이 높았다. 여기에 힙 비중도 2023년 4.23%에서 지난해 5.31%로 늘었다. 팔과 복부, 힙 라인을 함께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지며 전체적인 체형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고객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복부 시술은 2023년 213건에서 지난해 197건으로 약 7.5% 줄었지만, 팔은 190건에서 300건으로 약 57.9% 증가했다. 허벅지도 65건에서 78건으로 약 20% 늘었다. 복부 중심의 체형관리 비중은 낮아지고, 팔·허벅지 등 노출 부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셈이다.
시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365mc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복부 지방을 채취해 골반 부위에 이식하는 ‘허파고리’ 시술이 2024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지방줄기세포센터를 통한 지방줄기세포 스킨부스터 시술인 ‘스킨샷’, 세포를 장기 보관하는 세포 뱅킹 등 재생의료 기반 서비스에 대한 문의와 이용도 새롭게 확인되고 있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K-팝과 K-뷰티가 한국 방문의 계기가 되고, 서울 체류 경험이 피부관리와 체형관리, 안티에이징 수요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시술만 받고 돌아가는 방식보다 고압산소치료, 아그네스 고주파 기반 관리 등 회복과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하려는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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