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곡 '핸즈 업(HANDS UP)' 음방 1위
'드롭 톱(DROP TOP)'으로 상승세 굳히기

걸그룹 미야오가 알록달록한 고양이로 새롭게 태어난다.
미야오는 12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첫 EP(extended play·미니앨범)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MY EYES OPEN VV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드롭 톱(DROP TOP)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인 미야오는 지난해 9월 ‘테디 프로듀싱’, ‘더블랙레이블 1호 걸그룹’ 등 여러 수식어를 이끌어내며 가요계의 기대 속에 첫 발을 뗐다.
데뷔 싱글 미야오(MEOW)와 두 번째 싱글 톡식(TOXIC)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 미야오는 이번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를 통해 더 깊고 넓은 음악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하나의 서사로 연결된 이번 앨범은 미야오의 시선과 내면을 다채롭게 펼쳐내며 그들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미야오는 “높이 비상하는 미야오의 모습을 주목해달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공개한 핸즈 업(HANDS UP)으로 미리 주목을 이끌었다. 현란한 리듬과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졌다. 선공개 전략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은 나린은 “거침없이 우리만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메시지의 곡으로 1위를 해 더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공개곡 핸즈 업에서 받은 에너지를 본격적으로 잇는다. 이번 앨범은 데뷔곡 미야오부터 미공개 수록곡 릿 롸잇 나우(LIT RIGHT NOW)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드롭 톱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풀어낸 곡이다. 차분한 무드로 시작해 경쾌하게 뻗어가는 록 요소가 가미된 팝으로 멤버 가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드롭 톱은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처음 녹음한 곡이다. 가원은 “자유로움을 핵심으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뜨겁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프로듀서 테디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안나는 “녹음하거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좋은 결과를 위해 하고 싶은 만큼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만큼 우리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감사했다”고 답했다.

활동을 앞두고 가장 달라진 점은 팬을 대하는 태도다. 나린은 “데뷔 초에는 낯을 많이 가려 소통에 어색함이 많았다”며 “팬 소통 앱 츄르를 통해 팬과 일상 대화를 많이 나눴더니 소통하는 능력이 많이 늘었다. 이번 활동에서 팬을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야오는 검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팀 콘셉트를 고수해왔다. 이번에는 다양한 모습을 시도하고자 한다. 나린은 “시크하고 도도한 검정고양이 같은 이미지로 데뷔했다면, 이번에는 더 다채로운 색으로 알록달록한 고양이 같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가원은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그 에너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독보적이고 유일무이한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수식어로 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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