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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엔믹스, 믹스팝 ‘러브 미 라이크 디스’로 엔써와 도킹 (종합)

입력 : 2023-03-20 17:26:33 수정 : 2023-03-21 0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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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로 재정비한 엔믹스가 대중적인 믹스팝 ‘러브 미 라이크 디스’로 4세대 걸그룹 경쟁에 뛰어든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엔믹스(NMIXX)가 미니1집 ‘엑스페르고(expérg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와 싱글 2집 ‘엔트워프(ENTWURF)’를 발표한 엔믹스는 ‘엑스페르고’로 새로운 세계관을 연다. 설윤은 “‘뉴 프론티어’ 시리즈 이후에 처음 선보이는 새 시리즈 ‘도킹 스테이션’이다. 다양성, 연대, 결속을 중심으로 엔믹스와 엔써(NSWER, 공식 팬덤명)같의 도킹(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소개했다. 해원은 “작전회의, 구출, 도킹, 연대까지 네 흐름에 맞춰 콘텐츠 구성. 많은 스토리와 의미 담겨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지난 앨범에서는 항해를 시작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모험을 떠나는 도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연결 과정, 그로 인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릴리는 “앨범명 ‘엑스페르고(expérgo)’는 ‘깨우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엔믹스와 엔서의 만남으로 세상에 일어나는 변화와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과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이는 “우리의 다양성을 해치는 적대자로 인해 아직 깨어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각종 콘텐츠에 이야기를 녹였다. 유심히 봐주시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 앨범 두 장르를 혼합한 ‘믹스팝(MIXX POP)’을 선보이고 있는 엔믹스다. 선공개곡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는 힙합과 동요를 ‘믹스’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시원한 보컬과 돌림 노래 형식의 샘플링을 특징으로 14일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한 노래로 세계적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편곡을 맡았다.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의 진정한 연결, 변화 과정을 가사로 표현했다. 

 

릴리는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엔믹스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믹스된 곡이다. ‘영 덤 스튜핏’이 확실한 믹스팝을 보여줬다면,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믹스팝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했다.

 

엔믹스의 컴백에 이어 내달부터 아이브, 케플러, 르세라핌, 에스파 등 4세대 걸그룹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동료들과의 경쟁을 앞둔 상황. 배이는 “감사하게도 ‘올라운더 그룹’이라는 수식어 붙여주셨다. 수식어에 맞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해원은 “우리만의 개성과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대중적인 곡이니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새 세계관에서는 엔믹스와 엔써의 연결을 이야기한다. 해원은 “‘엔써’라는 의미처럼 우리에게 방향이 되어주고 답이 되어주는 존재다. 연결되고 구하고 서로 의지하고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다. 세계관과 엔써가 더떻게 연결되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아 더 특별한 컴백이다. 릴리와 설윤은 “엔써는 우리의 원동력이다. 엔써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면서 “엔써가 응원하고 힘을 주셔서 이번 컴백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엔믹스는 첫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구성원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멤버 지니의 팀 탈퇴로 6인조로 재편됐다. 6인조 첫 컴백에 해원은 “데뷔 후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우리만의 정체성을 열심히 구현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섯 멤버의 엔믹스라는 팀을 사랑해주시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엔믹스는 오는 5월부터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열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간다. 북미 8개, 아시아 5개 지역을 돌며 데뷔 약 1년 만에 총 13회 규모로 단독 쇼케이스 투어를 전개한다. 소속사 선배 트와이스, ITZY의 뒤를 이어 글로벌 행보를 기대케 한다. 해원은 “중독성 강한 흑을 가진 곡으로 컴백한다.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통해 더 다양한 지역에서 우리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엔믹스의 ‘엑스페르고’는 오늘(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끝으로 엔믹스는 “이전보다 더 알차고 발전된 무대, 더 다양해진 엔믹스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채로운 색과 빛을 뿜어낼 엔믹스의 활동에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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