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2/21]
-
[2019/02/21]
-
[2019/02/21]
-
손흥민, 5경기 연속골 도전… ‘주포’ 케인 복귀 희소식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손흥민이 오는 23일 수비가 약한 번리 원정 경기에 나선다. 팀 내 핵심 자원인 해리 케인도 이번 주말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 동료, 현지 언론, 레전드 등 모든 이들이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칭찬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을 수 있을까. 토트넘은 델레 알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손흥민 카드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오자마자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의 중심에도 손흥민이 있었다. 활약이 이어지자 토트넘의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큰 경기에 강하다”고 손흥민을 평가했고, 얀 베르통언도 “손흥민은 양발을 잘 쓰고, 다재다능하다”고 칭찬했다. 동료뿐만 아니라 영국 언론 ‘BBC’도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라 표현했고, PL 레전드도 손흥민을 향해 호평을 보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토트넘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주포’ 케인의 복귀도 임박했다. PL 부상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피지오룸’이 케인이 번리전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것. 한동안 홀로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에게 희소식이다. 케인의 합류로 손흥민이 전보다 수비의 압박 견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번리의 뒷문이 약점이라는 점도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기대하게 한다. 번리는 지금까지 47실점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지난 시즌 7위까지 올라선 번리의 저력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손흥민이 골 행진은 번리 원정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번리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21시 30분(한국 시간)에 펼쳐진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SPOTV NOW
[2019/02/21]
-
[2019/02/21]
-
[2019/02/20]
-
[2019/02/20]
-
[2019/02/20]
-
[2019/02/20]
-
무섭게 몸집 불린 울산, 페락 대파하며 '우승후보' 입증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울산 현대의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K리그 2019시즌 개막을 10일 앞두고 치른 공식 경기에서 우승 후보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울산은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페락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에서 5-1 대승을 챙기며 2019년 첫 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울산은 K리그와 ACL 재패 경험을 갖고 있는 아시아 명가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은 전북 현대, FC서울 등에 밀려 정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지난 2017년 FA컵 우승이 가장 최근에 거머쥔 트로피였다. FA컵도 훌륭한 대회지만, 울산을 만족시키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졌다. 그러던 중 리그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몇 년간 전북 천하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것. 전북의 새 사령탑인 조제 모리아스 감독의 적응과 색채 입히기 등을 고려한다면 올해가 우승 후보들이 정상을 탈환할 적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울산은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 적재적소의 영입을 성사시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신이자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던 윤영선, K리그의 잔뼈가 굵은 주민규와 신진호 등을 품으며 무서울 정도로 몸집을 크게 불렸다.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겨우내 전지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첫 선을 보인 2019년판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합격점을 주기 충분했다. 말레이시아 복병 페락을 상대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따랐으나, 이는 기우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는 아직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장면을 몇 차례 노출했으나, 전반 중반이 되자 발이 맞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김태환과 김보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상대 아미룰 아즈난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예열을 마친 후반전에는 믹스 디스커루드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25분과 42분엔 이동경과 주니오도 골맛을 봤다. 비록 경기 종료 직전 나지룰 나임에게 한 골 내주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으나, 2019년 첫 경기를 대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울산이 K리그 개막 직전까지 조금 더 세밀함과 조직력을 더한다면, 그토록 바랐던 리그 우승과 또 한 번의 아시아 제패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9/02/19]
-
K리그 개막 D-10...2019시즌엔 무엇이 달라졌나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K리그 2019시즌이 개막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시즌에는 어떤 것들이 바뀌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 개최 요일, 벤치 헤드셋 허용, 신인선수 이적 및 임대, 더 어려진 국내 선수 의무 출전 기준, 외인 및 은퇴선수 아카데미 과정 신설 그리고 유스 시스템 확대 등 총 6가지가 변했다고 밝혔다. ▲ 월, 화, 수, 금, 토, 일 2019시즌부터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K리그를 만나 볼 수 있다. K리그1 ‘Friday Night Football', K리그2 ’Monday Night Football' 그리고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경기는 화/수요일로 분산 개최하여 경기가 치러지는 일수를 최대한 늘렸다. 이는,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이다. 이제, 선수들은 향상된 경기력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한발 더 뛰는 열정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이다. ▲ 벤치 헤드셋 허용 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 허용되어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한결 수월해진 전술지시로 구단 별 색깔 있는 전술들을 살펴보는 것도 올 시즌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 신인선수도 이적, 임대 가능 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임대·이적을 통해 경기 출장 기회를 늘리고 K리그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인선수의 이적을 허용한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하였다. ▲ 1살 더 낮아진 국내 선수 의무 선발 출전 및 명단 등록(U-23→U-22) 작년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해당 연령 의무가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졌다. ▲ 외국인선수,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 개설 경기장 밖에서는 외국인,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외국인선수 과정은 외국인선수들이 새로운 리그 환경과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국인 선수들간 유대감 형성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신의손, 아디 등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이 개설됐다. ▲ 유스 시스템 강화 및 확대 ‘K리그 주니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K리그 주니어’ U18/17(고등부) 대회 조편성 방식이 바뀐다. 전기리그만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구분하고, 후기리그는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눈다. 이는 실력이 비슷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K리그 주니어’ U15/14(중등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2(초등부)대회 신설로 초, 중, 고를 아우르며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수준의 실전 경기경험을 체험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리그1 2019는 다음달 1일 전북 현대와 대구 FC의 맞대결로 개막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9/02/19]
-
[SW포커스] 전북, ‘NEW 닥공버전’으로 트레블 정조준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기존의 색깔에 점유율을 입혀 ‘트레블’을 달성한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관 모라이스 감독은 취임 직후 ‘트레블 우승’을 선언했다. K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려 전북이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팀 창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09∼2010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챔피언스리그, 컵 ,리그)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감독으로서 한 팀에서 오래 정착하지 못한 약점(안탈랴스포르, AEK 아테네, 반슬리 등)이 있지만 빅클럽 수석코치 출신 감독이 어떤 전술로 나설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모라이스 감독이 예고한 전술은 기존 최강희 감독의 색깔은 남긴 채 빌드업을 입히는 것이다. 자신의 전술로 탈바꿈하기보단 원래의 전북 축구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입히는 방식을 선택했다. 구단 관계자는 “일본 가고시마(지난달 8일)에서 기존에 있던 스타일과 조금 다르게 골키퍼부터 빌드업 하는 과정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모라이스 감독은 부지런한 모습이다. 지난 16일 2019 후지 제록스 슈퍼컵을 관전, 오는 4월 ACL에서 만나게 될 우라와 레즈의 전술을 살폈다. 전북은 우라와 레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G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현재는 봉동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목포 훈련장에서 연습했지만 이동 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모라이스표 닥공’을 소화할 스쿼드 또한 막강하다. 러시아 월드컵 스타 문선민의 합류를 시작으로 경남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했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4골로 국내 선수 중 최다골을 기록했다. 2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동국(13골)까지 보유하고 있는 전북 현대다. 전술 준비로 구슬땀을 흘렸던 전북은 오는 3월 1일 전주성에서 대구FC와 개막전을 펼친다. 트레블을 위한 전북의 첫 발걸음이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9/02/19]
-
[2019/02/19]
-
[2019/02/18]
-
[SW이슈] 손흥민, '올해의 선수' 현실 가능성은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의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은 얼마일까. 현실적으로 지극히 낮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유럽 전역이 손흥민을 두고 들썩이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것만으로 위대한 발걸음이다. 유럽 베팅업체들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odds checker)는 18일(한국시간) 유럽의 28개 베팅업체의 'PFA 올해의 선수' 후보군 배당률을 공개했고, 이에 손흥민을 두고 최고 16분의 1, 최저 25분의 1로 책정했다. 이러한 수치로 순위를 책정하면 손흥민은 후보군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배당률 확률을 살펴보면 리버풀의 수비수 비질 판 데이크의 확률이 가장 높았다. 1분의 1, 즉 100%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판 데이크는 앞서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경쟁에서 손흥민을 제치고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무하마드 살라(리버풀),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이 손흥민보다 앞서 있다. 숫자로 나타나는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는 분명 뒤처진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이 EPL은 물론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지 않는 이상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손흥민을 향한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다. 영국을 넘어 유럽의 스포츠 전문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복수 클럽의 영입 타깃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유럽 축구 레전드도 호평 일색이다.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톱클래스 공격수이다. 열혈 팬”이라고 밝혔고, 아스널의 출신의 이안 라이트는 “1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EPL 공격수 레전드인 앤디 콜, 앨런 시어러 등도 “손흥민은 저평가 받는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지목했다. 사실 수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유럽 프로 축구판에서 한국인 선수에 대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아시아에서 이런 선수는 없었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손흥민과 같은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것 만으로 손흥민은 ‘살아있는 전설’의 길을 걷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2019/02/18]
-
벤투호 3월 새 얼굴 후보, ‘獨 2부’ 서영재도 있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다시 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서영재(23·뒤스부르크)에게 이목이 쏠린다. 서영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2-3로 석패한 유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이로써 최근 출전한 6경기 모두 90분을 소화하며 사실상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무대서 주축이 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 출신인 왼쪽 수비수로, 지난 2015년 8월 독일 함부르크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1군 명단에 포함되며 꽃길을 걷는 듯했으나,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지난여름 뒤스부르크로 이적, 시즌 중반까지 몸을 끌어올린 뒤 최근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서영재의 상승세는 최근 변화를 맞은 축구대표팀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수장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은 2019 아시안컵 실패 이후 새 판짜기에 돌입했다.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등의 대표팀 은퇴로 인한 중원 보강을 포함해, 지난 대회에서 약점으로 드러났던 측면 수비 재정비도 점검 대상 중 하나다. 서영재가 벤투호에 승선한다면 김진수(26·전북 현대), 홍철(28·수원 삼성), 박주호(32·울산 현대) 등 기존 자원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끌어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격 자원 출신답게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겸비한 서영재의 능력은 풀백 공격 가담이 중요한 벤투 감독의 전술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는 3월 A매치 상대로 남미 강호인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낙점했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이번 맞대결을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무대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서영재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청용(30·보훔), 이재성(26·홀슈타인 킬), 황희찬(23·함부르크)에 이어 또 하나의 독일 2부 분데스리거가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서영재가 대표팀 명단 발표전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뽐낸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2019/02/18]
-
[2019/02/18]
-
‘우승 추격자’ 손흥민, 꿀맛 휴식이 미칠 ‘나비 효과’는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샤인’ 손흥민(27·토트넘)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휴식의 효능을 이미 경험했기에 기대감이 더 크다. 꿈 같은 한 달을 보냈다. 지난해 12월19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을 시작으로 약 1개월 동안 11경기에 출전해 11골·5도움을 몰아쳤다. 무서운 기세로 쉼 없이 달렸다. 그리고 1주일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낸다. 애초 17일부터 19일까지 축구협회(FA)컵 일정이 잡혀있으나, 토트넘은 이미 탈락했다. 손흥민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지난 1월29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32강전에서 0-2로 패하며 일정을 접었다. 기회를 잃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일정상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28일 첼시, 그리고 3월2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있다. 선두 경쟁 체제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 토트넘은 17일 현재 승점 60(20승6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리버풀(65점)과 1경기를 더 치른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와의 격차는 사실상 5점이다. 토트넘의 시나리오는 현재 선두권과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경쟁 체제를 유지하고, 이어 리그 막바지 리버풀,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뒤집어야 한다. 아스널(5위), 첼시(6위·이하 승점 50)는 토트넘보다 승점 10점 차로 뒤지고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 일정에 따라 선두 경쟁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3~4위권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만족하느냐가 달렸다. 그래서 일주일의 휴식은 꿀맛이다. 손흥민에게는 더 반갑다. 달콤한 휴식기가 가져오는 효능을 이미 경험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여름 2018 러시아월드컵에 가을에는 2019 자카르타 아시아게임까지 무거운 중압감 속에 2개의 국제대회를 치른 후유증으로 몸이 무거웠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중순 2주의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무섭게 불타올랐다. 아시안게임 차출 협상에 따라 11월 A매치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손흥민은 2주 동안 몸을 만들었고, 리그의 재개를 알린 11월 24일 첼시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를 연상하게 하는 50m 단독 드리블 돌파 골 ‘폭죽’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첼시전을 시작으로 18경기에서 출전해 14골을 몰아쳤다. 이 가운데 최근 11경기에서 11골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손흥민을 ‘토트넘의 대한민국 스타’라는 주제로 특집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러 차례 ‘위닝 퍼포먼스’를 선보인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라며 “유럽에서 성공한 아시아 축구 선수 가운데 손흥민과 같은 수준은 없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손흥민처럼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보도했다. 무서운 기세로 불타오르고 있는 손흥민에게 다시 찾아온 일주일의 휴식기가 시즌 막바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2019/02/17]
-
[2019/02/17]
-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