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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돋보였다” 어제는 김현수, 오늘은 장진혁… KT 이틀 연속 끝내기 승전고

입력 : 2026-08-27 22:36:07 수정 : 2026-08-27 22: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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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끝내기’ 바톤이 김현수에서 장진혁으로 넘어갔다. 프로야구 선두 KT가 이틀 연속 마지막 순간 웃으며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또 한 번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KT는 27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장진혁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9회 말 김현수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둔 데 이은 2연승이다.

 

마지막 한 방은 장진혁이 책임졌다. 4-4로 맞선 연장 1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장진혁은 이용찬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KT는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0-1로 뒤진 2회 말 한승택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2-1로 뒤집었다. 4회엔 상대 3루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보탰고, 5회 안현민의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제 몫을 다했다.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다만 8회 구원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가 양의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4-4 동점이 됐고, 고영표의 승리도 날아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에는 불펜이 버텼다. 박영현이 9~10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11회에는 이상동과 손동현이 이어 던져 실점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선발 고영표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며 “선취점을 내준 뒤 곧바로 역전했고 상대 실책과 안현민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이틀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여기에 “타자들의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후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장진혁이 끝내기 홈런을 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연이틀 타이트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늦은 시간까지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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