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노렸던 교포선수 김찬(미국)이 마지막 날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찬은 13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허츠본 컨트리클럽(파70·7056야드)서 열린 PGA 투어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써낸 그는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루 전 3라운드까지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당시 선두 루커스 글로버(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한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만 순위가 31계단 내려가는 등 부침을 겪었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찬은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5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6번과 9번 홀에서도 한 타씩 잃으며 전반을 3오버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15번과 마지막 18번 홀서 보기에 그쳤다.
또 다른 교포선수 고정원(프랑스)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만회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그는 3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내려간 뒤 최종일 후반 반등에도 톱10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노승열은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실패했다.
우승컵은 연장 접전을 벌인 스티븐 피스크(미국)에게 돌아갔다. 피스크는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동률을 이뤄 18번 홀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1, 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작성했다. 같은 홀서 계속된 3차 연장에선 피스크가 파를 지킨 반면 펜드리스는 보기에 머물러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그는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