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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히어로즈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기회” 키움, 하영민과 8년 최대 80억원 비FA 다년계약

입력 : 2026-07-13 11:59:53 수정 : 2026-07-13 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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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이 투수 하영민과 계약기간 8년(2027∼2034년),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 80억원(세부 내용 비공개)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은 13일 “이날 오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키움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와 허승필 단장을 비롯해 하영민과 그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키움이 체결한 비FA 다년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송성문과 포스팅 도전 조항이 포함된 6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송성문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선택하면서 해당 계약은 실행되지 않았다. KBO리그 역대 투수 비FA 다년계약 기준으는로는 류현진(8년 170억원), 김광현(4년 151억원), 구창모(7년 132억원), 고영표(5년 107억원), 박세웅(5년 90억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규모다. 

 

키움은 중장기 전력 구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선수인 하영민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구단은 “하영민은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프랜차이즈 선수”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팀의 중심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하영민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원한 히어로즈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저를 믿고 큰 결정을 내려주신 만큼 감사함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후배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영민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후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탱했고, 올 시즌에도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등 투수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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