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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농구의 중심’ KBL 대회 두 번째 승리 맛본 안양 정관장 U12 곽지환

입력 : 2025-11-28 20:52:28 수정 : 2025-11-28 2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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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 정관장 유소년 제공

안양 정관장 U12가 빠른 속공을 앞세워 화성 LG를 꺾었다. 그 중심에 곽지환이 우뚝 섰다.

 

완벽에 가까운 승리였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충북 제천 남부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 KBL 유스클럽 드림컵’ U12부 예선 화성 LG와의 경기에서 52-21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SK A에 패배한 정관장은 이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잠시 시소게임을 타는 듯했으나 곧바로 정관장이 격차를 벌렸다. 정의현과 강시윤이 팀 득점을 도맡으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곽지환은 끊임없이 달리며 팀 특유의 속공을 이끌었다. 1쿼터를 10-6으로 근소하게 앞선 정관장은 이후 크게 달아났고 31점 차 대승을 맛봤다.

 

경기 후 곽지환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 호흡도 잘 맞췄고 열심히 뛰면서 승리까지 챙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에는 긴장도 됐는데 경기를 뛸수록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려서 더 즐겁게 뛴 것 같다”고 웃었다.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곽지환은 3번째 KBL 대회 출전을 알렸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1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두 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곽지환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앞선의 활력소로서 사방팔방 코트를 누빈 그는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곽지환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타이트한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 공격은 상대의 허를 찌르기 충분했다.

 

곽지환은 “난 스피드에 강점이 있고 돌파나 속공에 자신 있다. 첫 경기를 져서 아쉬웠지만 두 번째 경기가 초반부터 잘 풀리면서 나와 친구들 모두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오늘(28일)처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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