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주한유럽연합국가문화원협의회(EUNIC Korea, 이하 유니크) 및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협력해 제11회 유럽영화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유니크는 2015년부터 매년 유니크영화제를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영화를 매개로 유럽 각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해온 이 영화제는 10여 년간 서울과 유럽을 잇는 대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참여국이 역대 최대인 22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영화제 명칭도 처음으로 유럽영화제로 새롭게 개편돼 더욱 폭넓은 유럽의 시선과 이야기를 서울 시민에게 전한다.
이번 영화제는 위태로운 시대, 그리고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전쟁과 정치·사회적 불안, 인권과 노동, 난민과 젠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등 오늘의 유럽이 직면한 현실을 폭넓게 다룬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매년 연말 열리는 이 영화제가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멀리 떨어진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국경을 넘어 지속적인 대화와 성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1회 유럽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상영 15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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