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진호가 100km에 달하는 장거리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진호가 전날 검찰에 송치됐다.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인천시에서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자택까지 약 100km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이후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채혈 검사에서도 0.12%로 나타났다.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통해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였다고 한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최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언론 노출에 대한 부담을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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