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성환이 백반증 관리 차 방문한 성형외과 측이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A성형외과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백반증 관련 공지사항 안내”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병원 측은 “백반증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방송에서 표현된 내용으로 오해의 소지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최근 ‘나 혼자 산다’ 10월 10일 방송된 617화에서 백반증 관련해 몇 가지 부분에 대해 본원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본원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 중인 전문 의료기관으로써 백반증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환은 본원에 1년 이상 내원 중이신 분으로 진료 후 여러 레이저 치료를 쭉 받아왔으나 백반증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고, 피부진단기를 통해 현 상태에 대해서 조언을 드리는 정도에 머물렀다”며 “안타깝게도 일부 편집이 됐으나 진료 과정에서도 백반증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호전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 바 있으며 촬영 과정 전반에서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자 노력했으나 영상에 담기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방송 회차 내에서 시술 과정에 등장한 시술에 대해서도 “줄기세포가 아닌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을 활성화 시킨 뒤 피부에 침투시키는 시술”이라며 “해당 시술은 세포 배양을 통한 줄기세포 시술과는 명백한 차이가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성환이 저희 원에 꾸준히 다녔었던 점, 그리고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백반증 개선을 위해 자주 시간을 내기는 어려웠던 점으로 인해 본원에서 피부 개선 등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시술들을 진행한 것일 뿐,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공인된 백반증 치료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광선치료, 엑시머, 팔라스 등을 이용한 치료이며 해당 치료는 본원에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며 “본원은 피부과 전문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시술만 진행했고, 출연자분께서도 전문 과목이 나누어져 있는 점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더 나은 방법 등을 설명했음을 알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난치성 질환 백반증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성환은 “백반증이 점점 넓어지더라. 방송에서는 메이크업을 하니까 사람들이 잘 모른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눈썹이 없는 게 아니라 하얗게 탈색된 것”이라며 “5월에 검사를 받았는데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까 신경도 많이 쓰이고 호전될 수 있을까 하고 왔다”말하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세포가 사라지면서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멜라닌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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