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감을 느낍니다.”
홈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LAFC 손흥민이 첫 홈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LAFC는 다음 달 1일 오전 11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025 MLS 홈 경기를 치른다. LAFC는 29일 현재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41·11승8무6패)다. 상대 샌디에이고는 서부 1위(승점 53·16승5무7패)다. LAFC보다 3경기를 더 치렀다. LAFC 입장에선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이 홈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미국 무대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2-0 승)에선 데뷔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4일 FC댈러스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작성했다. 앞선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이제야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29일 미국 ABC 뉴스의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긴장은 좋은 거다. 행복과 미소를 준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모두가 내 이름이나 유니폼을 찾는 사실에 고맙고, 난 당연히 구단과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잉글랜드에선 축구가 최고의 스포츠다. 마치 그들의 문화 같다”며 “미국에는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난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이곳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첫 홈경기를 앞두고 생애 첫 야구 시구도 했다. 지난 28일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멋진 시구를 보여주기 위해 팀 동료, 경비원과도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좋지 않으면 내일 훈련에 안 나갈 거야'라고 말했다”고 우려하면서도,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는 완벽한 시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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