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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슈팅스타2’ 조효진 PD “진짜 프로경기처럼…출연료도 차등”

입력 : 2025-06-12 18:38:48 수정 : 2025-06-12 1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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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 '슈팅스타2', 차별화는 현장감
경기 2시간 전부터 '프로 모드'
조효진 PD가 12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팅스타2'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은퇴한 레전드이 만드는 ‘슈팅스타’가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 반전의 성적으로 승격한 FC슈팅스타가 K3와의 경쟁에서도 목표를 쟁취할 수 있을까.

 

12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시즌2(슈팅스타2)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춘천 시민 축구단과 FC슈팅스타의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와 선수단 일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단장 박지성의 절친한 친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브라가 합류할 예정.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도 에브라가 직접 참석했다.

12일 쿠팡플레이 FC슈팅스타와 춘천 시민 축구단의 경기가 열리는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 모습. 정가영 기자.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풀타임 성장 축구 예능이다. 이번 시즌은 생생한 현장 경험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직관 이벤트도 마련됐다. 춘천 시민 축구단과의 경기에는 150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12일 쿠팡플레이 FC슈팅스타와 춘천 시민 축구단의 경기가 열리는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 내부의 굿즈샵. 정가영 기자. 
12일 쿠팡플레이 FC슈팅스타와 춘천 시민 축구단의 경기가 열리는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 내부. 정가영 기자. 

경기가 시작되기 3시간 전, 경기장 인근은 관중 맞이에 한창이었다. 경기장 입구에는 홈·어웨이 유니폼과 유니폼을 딴 키링, 구단 머플러와 각종 MD 판매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날 경기는 스페셜 매치를 포함해 6번째 경기, 리그 경기로는 네 번째 매치다. 경기장 내부 전광판에는 ‘프로그램 스포 방지를 위해서 촬영 내용 비밀 유지에 협조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띄워져 있었다. 

 

‘슈팅스타’가 기존 스포츠 예능과 차별화된 포인트로 내세우는 건 현장감이다. 국내 예능 최초로 도입된 특별 제작 바디캠, 레이싱 드론, 원격 레일캠 등 120여 대의 카메라가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축구 선수들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웨어러블 조끼를 입고 경기를 뛴다. ‘슈팅스타’ 출연진들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더해 유니폼 내부 전면 중앙에 캠을 설치해 시청자들에게 현장감을 전달한다. 선수 눈높이에서 경기를 체험하며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다.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는 프로 선수들의 루틴을 따라간다. 락커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짧은 인터뷰를 마친 선수들은 락커룸에 마련된 의무실에서 부상 방지를 위해 몸을 푼다. 라커룸 투어의 안내를 맡은 조효진 PD는 “예능적인 건 빼고 프로 경기처럼 선수들을 배려한다”고 귀띔했다. 

 

은퇴한 축구 선수가 출연의 첫째 조건이다. 국가대표나 K리그에서 활약한 ‘레전드’ 수식어에 부합한 선수들이 출연한다. 시즌1의 성공으로 시즌2 제작비도 상승됐다. 선수 영입비와 관련한 질문에 조 PD는 “선수들 간에 출연료 차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들은 승리수당도 언제 도입하는지 항상 물어본다”고 웃어 보였다. 

12일 쿠팡플레이 FC슈팅스타와 춘천 시민 축구단의 경기가 열리는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 감독/코치 대기실 내부의 코칭스태프의 모습. 정가영 기자. 

라커룸에는 선발 선수들의 유니폼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기둥에는 선수별 TSG 평점 및 평가단의 한줄평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감독/코치 대기실에서는 이번 시즌에도 나란이 감독/수석코치로 합류한 최용수 감독과 설기현 코치 등의 코칭스태프가 브리핑에 한창이었다. 

 

이근호는 “평점이 참 중요하다”면서도 “평점보다 밖에서 봐주시는 평점보다 동료들과 감독님의 믿음 신뢰를 더 중요시한다. 감독님이 (날) 신뢰하고 계신다. 부담이 되긴 하는데 우리 안에서 평점을 보면서 이야기거리로 풀고 있다. 진지할수도 있지만 유쾌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구자철은 “내 평점에는 항상 시간이 부족했다가 나온다. 오늘은 선발이라는 생각으로 왔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4리그에서 시작했던 FC슈팅스타가 이제 K3리그 팀들과 겨뤄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스토리를 가지고 재밌는 축구를 해나간다. 시청자와 축구팬들이 좋아할 수 있도로 리얼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선수들과 매경기 후회없는 감동의 스토리를 쓰고 싶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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