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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 소녀가 전하는 희망과 위로…트리플에스 “1년 전 우왕좌왕, 이제는 텔레파시 느껴져요” [SW현장]

입력 : 2025-05-12 18:16:26 수정 : 2025-05-13 2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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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12일 새 앨범 ‘ASSEMBLE25’ 컴백
“작년에 많은 사랑 감사, 이번에도 더 열심히 준비”
"멤버들 케미 성장...서로 성격 잘 파악해서 텔레파시 느껴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앨범 'ASSEMBLE25'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 앨범 ‘ASSEMBLE25’의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는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트리플에스만의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4명의 소녀가 전하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다시 울려퍼진다. 멤버들 모두 더욱 정교해진 보컬과 퍼포먼스로 전작 이상의 흥행을 노린다.

 

트리플에스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새 앨범 ‘ASSEMBLE 25(어셈블25)’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발매한 'ASSEMBLE24(어셈블24)'의 'Girls Never Die(걸스 네버 다이)'를 통해 죽을힘을 다해 버티다 보면 언젠가 삶도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노래했던 트리플에스는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깊이, 더 뜨겁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선명하게 그려냈다.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는 전 세계 2만8233명의 팬이 참여한 팬 투표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10개의 트랙들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은 물론, 특별한 메시지와 서사를 담았다.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앨범 'ASSEMBLE25'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 앨범 ‘ASSEMBLE25’의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는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트리플에스만의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날 팀의 막내 서아는 “작년에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고 이번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서다현은 “두번째 완전체 컴백이다. 전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녹음 스킬이나 동선 정리할 때 빨리 이동한다든가 전체적인 팀 보컬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메인보컬로 뿌듯하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정하연은 “이번 앨범으로 수상하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또 오는 7월에 서울과 일본에서 완전체 콘서트를 하는데 새 앨범을 듣고 찾아와주는 팬들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랐다. 

 

24명의 멤버가 한 무대에서 펼치는 다인원 퍼포먼스는 트리플에스의 장점이자 트레이드마크다. 다만 다인원인 만큼 연습하는 과정 또한 쉽지 않을 터. 지난 활동과 비교해 생긴 노하우를 두고 서다현은 “지난 활동 때는 저희가 첫 완전체였다. 저희가 그때 다 같이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우왕좌왕하고 서로의 성격도 파악하기 전이라 많이 힘들기도 했다. 또 동선을 24명이서 맞추는 것 자체가 너무 헷갈리기도 하고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앨범 'ASSEMBLE25'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 앨범 ‘ASSEMBLE25’의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는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트리플에스만의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어 “1년이 지나고 같이 연습을 하면서 저희 멤버들 간의 케미가 많이 성장했다. 서로의 성격도 잘 파악을 했으니까 ‘알아서 잘하자’ 이런 텔레파시가 느껴져서 그런지 이번엔 생각보다 많이 수월했다. 1년 전의 미숙했던 점이 많이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또 “서로 배려하면서 먼저 비켜주거나 뒤로 가주는 등 멤버들이 성장을 많이 했다”고 멤버들 간 배려와 케미를 자랑했다. 

 

주빈은 “다현 언니에게 고마운 게 많았다. 무대를 하면서 춤뿐만 아니라 노래까지도 (제가) 모르는 점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언니가 잘 알려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전작의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청춘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타이틀곡 ‘깨어’ 또한 청춘을 향해 위로를 전한다. 트리플에스가 전하는 응원과 위로 메시지는 멤버들도 고스란히 느꼈다. 

 

김채연은 “가사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모두가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고 행복을 향해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길인데 ‘왜 이렇게 숨이 차지?’ 이런 부분을 상기시켜줘서 위로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후렴 가사에 ‘사실 난 행복하고 싶은 걸’이라는 가사가 있다. 행복하려고 하는 일인데 왜 숨이 차고 힘든지 공감이 가고 위로가 됐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처럼 위로를 받고 공감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앨범 'ASSEMBLE25'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 앨범 ‘ASSEMBLE25’의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는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트리플에스만의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곡의 후렴구에 들어가는 ‘라라라’ 파트는 트리플에스 노래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언젠간 떼어내야 한다는 고민은 없는지 질문에 김유연은 “사실 대중에게 한 곡으로 기억에 남는 게 정말 어렵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라라라’로 기억에 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언젠가 떼어내야 할 수식어라고 아예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타이틀을 정할 땐 팬들의 의견과 함께 한다. 떼어낼 순간이 오면 팬들이 떼어줄 거라고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이라 생각한다. 팬들을 믿는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현 또한 “저희가 이야기하는 주제들이 어쩌면 되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다. ‘라라라’라는 쉬운 가사를 통해서 좀 더 가깝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은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작의 성공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김나경은 “이전에 정말 좋은 성과를 얻어서 이번에도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번에도 다크한 콘셉트인데 그 색깔을 이어서 더 많은 분들께 어떻게 하면 더 자극적이고 와닿을 수 있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퍼포먼스적으로도 그렇고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소연은 “당연히 부담감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 부담감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저희 멤버들끼리 더 으쌰으쌰하고 말 그대로 연대를 하면서 극복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리더 윤서연은 “24명의 소녀와 준비한 앨범에 많은 분들이 힘을 써준다. 두번째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기다려주신 팬들과 대중에게 심장을 깨울 수 있는 앨범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트리플에스의 타이틀곡 ‘깨어’는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다. 캐치한 후크와 24인이라는 다인원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내는 구성이 감상 포인트다. 트리플에스는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노래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앞선 완전체가 선보인 '걸스 네버 다이' 세계관과 이어진다.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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