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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엔터 측 “전 멤버의 주장, 사실과 다른 점 많아…수사 적극 협조”(공식)

입력 : 2025-04-29 12:09:17 수정 : 2025-04-29 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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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 측이 143엔터테인먼트 이용학 전 대표에 의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자 소속사 측은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143엔터 이용학 대표 강제추행 사건 고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용학 143엔터 대표가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멤버들을 불러내 이간질 했으며 ▲동료들끼리 서로 감시하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고 ▲휴대폰 검사와 신체적 접촉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143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3엔터 측은 “현재 해당 멤버(피해자)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했다”고 밝히며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대응했다.

 

한편, 피해자 측은 지난해 10월 사무실에서 강제 추행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알게 된 가은의 부모가 항의하자 이 대표는 성추행을 인정하는 각서를 작성했다며 기자회견장에서 각서도 공개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양측의 조율 과정이 있었고, 합의를 원하던 피해자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피해자의 팀 탈퇴를 발표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는 최근 관할 경찰서에 이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알리며 143엔터의 공식 사과와 이 대표 퇴출, 피해자의 전속 계약 해지와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메이딘 전 멤버 성추행 주장 관련 143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143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측에서 개최한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당사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매니지먼트 회사의 대표가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점 송구합니다.

 

현재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또한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이번 계기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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