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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쉬게 해주고 싶은데···” 걱정 가득했던 송영진 KT 감독, 17점 허훈에 정관장 잡고 공동 2위

입력 : 2025-03-31 20:57:57 수정 : 2025-03-31 2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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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쉴 시간은 없었지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PO) 4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남자프로농구 KT가 LG와의 거리를 0으로 만들었다. KT는 31일 안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8-85로 승리했다. LG와 함께 32승(19패)을 마크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숨을 돌릴 틈이 없다. KT는 2위 사수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높은 집중도가 요구되는 만큼 선수들의 피로도도 빠르게 쌓인다. 경기 전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나 (레이션) 해먼즈가 지난 경기에 많은 시간을 뛰어서 쉬게 해주고 싶은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니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스스로 수장의 걱정을 지웠다. 허훈(17점)은 전반에만 8점을 올리며 KT의 리드(46-33)를 이끌었다. 3쿼터 들어 정관장의 추격이 뜨거웠다. 턴오버를 범하는 등 정관장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훈은 번번이 정관장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막판 디온테 버튼의 맹활약에 KT는 턱끝까지 쫓겼다. 다행히 1점 차(86-85)로 앞선 경기 종료 17초 전, 해먼즈가 풋백 득점을 성공했다. 정관장의 공격까지 막은 KT는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안양=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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