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 힘을 쏟아!”
매 순간이 역사다. 재차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대표팀이 사상 첫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앞서 사상 첫 메인 드로우 진출 쾌거를 일궈낸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는 데 성공한 것. 다음 상대는 난적 일본이다.
메인 드로우 1승1패를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메인드로우 A조 1차전서 뉴질랜드 상대로 18-9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선 중국에 12-19로 졌다. 이에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중국(36점), 대한민국(30점), 뉴질랜드(27점) 순으로 조 2위에 오르며 8강에 진출했다.
전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8강 진출을 이뤄내 기쁘다”며 “선수 개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3x3 여자농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 8강에 진출한 만큼, 다시 한번 하나가 돼 힘을 내겠다.”고 전했다.

캡틴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대표팀 주장 이다연(사천시청)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경기 전, 지더라도 10점 이상 득점하자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일본은 모든 면에서 강한 팀이지만 120% 힘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A조 2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오는 30일(한국 시간) 오후 4시45분 C조 1위 일본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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