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의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됐다. 전국 10개 신규 지정 기관 가운데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다.
세명기독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치료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퇴원 환자 관리와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인 서울대학교병원를 비롯해 권역센터인 강원대학교병원 등 14곳과 협력해 적시 치료가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명기독병원은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심장센터와 2021년 새롭게 출발한 뇌병원을 주축으로 그동안 지역민의 뇌와 심장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심장센터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9명의 심장내과 전문의와 1명의 부정맥 전문의가 연간 10만명의 내원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심혈관조영촬영 3만7천400건, 관상동맥중재시술을 9천200건을 시행했다. 보건복지부 ‘급성심근경색 치료 적정성 평가’ 최우수 1등급,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지정 ‘심혈관 중재 시술 인증의료기관’이며 2022년에는 포항 유일하게 ‘심장질환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관’에 선정됐다.
뇌병원은 지난해 9월 대한뇌졸중학회 지정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고,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지정 뇌졸중 시술 인증기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 신경외과 모든 의료진이 ‘뇌졸중 시술 인증의’이며 보건복지부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뇌병원은 뇌수술 3천300건, 뇌혈관조영촬영 및 시술을 1만건 시행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이번 공모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관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앙 및 권역센터와 힘을 합쳐 지역 내 신속한 급성기 치료와 함께 퇴원 환자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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