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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레젠트’ DAY6 원필, 고척돔 입성에 오열 “마이데이에 감사해” [SW현장]

입력 : 2024-12-21 19:12:26 수정 : 2024-12-21 19: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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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가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원필이 고척돔을 가득 채운 마이데이의 모습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밴드 데이식스(DAY6)의 단독 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이하 더 프레젠트)’가 열렸다.

 

지난 9월 발매한 ‘밴드에이드’의 수록곡 ‘아직 거기에 살아’를 시작으로 예뻤어’와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Cogratulations)’에 이르기까지 오케스트라 편곡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었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네 멤버와 합주를 통해 새로운 버전의 무대를 들려줬다. 오케스트라와 원필의 피아노 솔로 연주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여기에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활용해 장관을 만들어 냈다. 더욱 성해진 감성과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원필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영케이의 도움으로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을 눈물로 마무리한 원필은 감정을 꾹 참고 데뷔곡 ‘콩크레츄레이션스’를 열창했다. 

 

잠시 무대에서 내려간 원필의 모습에 영케이는 “아마 비슷한 감정일 것 같다. 방금 나도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면서 ‘이 노래를 여기서 부르고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 자체보다 상황에 신경이 가기 시작하더라.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 속을 떠다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 광경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격스럽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원필은 멤버들의 놀림에 “우리가 이런 무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마음에 그랬다”며 “안 울었다”고 발뺌했으나 멤버들과 마이데이가 합심해 원필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원필은 “올해 작업도 열심히 하고 많은 스케줄을 했다. 멤버들과 마이데이 분들과 바쁘게 달려 왔는데 이 곳에서 이렇게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런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밴드 데이식스가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케이는 ‘콩그레츄레이션스’에 관해 “데뷔곡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사랑 받는 게 신기하다. 이런 공간에서 이 많은 사람들과 모여서 부르는게 감격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발매한 ‘밴드 에이드’의 수록곡 무대에 앞서 네 멤버는 공연장 중앙에 마련된 돌출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했다. 원필은 “올해 힘들었던 일, 묵었던 감정은 다 소리치고 쏟아 붓길 바란다. 공연장을 나갈때는 홀가분한 느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 프레젠트’는 2015년 데뷔 앨범 ‘더 데이(The Day)’부터 지난 9월 발매한 미니9집 ‘밴드 에이드(Band Aid)’까지 데이식스의 지난 10년간을 집약한 공연이다. 데뷔곡부터 대중의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난 데이식스의 히트곡으로 ‘종합 전물 세트’를 마련했다.

 

올 한 해는 ‘데이식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음원의 인기에 이어 솔로, 완전체 공연 모두 붐을 일으켰고,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며 피날레를 맞이하게 됐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후 총 3만8000여석이 전석 매진되며 ‘대세’ 데이식스의 인기를 입증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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