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습니다. 경기력도 평가하자면 나쁘지 않았어요.”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K리그1 승격을 가는 마지막 관문 첫판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랜드는 1일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1차전에서 1-2로 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득점에서 한 골 뒤져서 패하긴 했는데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1부리그의 좋은 스쿼드를 상대로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은) 원정이지만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패했지만 수확은 있다. 김 감독은 “전반에는 우리가 경기력이 볼 점유율에서 밀렸다”면서도 “(후반에) 공격 성향이 있는 선수로 교체하고 실바와 변경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패턴을 가지고 공격에 임했는데 그런 부분이 대체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원정에 가서 어떤 스타일로 상대를 공략해야 할지 후반에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지웅, 서재민, 변경준 같은 선수들이 경험이 많진 않지만 앞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2차전에 대해서는 “플레이에서 나아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목동=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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