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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고지 점령한 김두현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입력 : 2024-12-01 18:38:49 수정 : 2024-12-01 1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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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심리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경기였습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북은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하면서 전북은 K리그1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이제 1차전이 끝났다”며 “(PO의) 전반이 끝났고 후반을 어떻게 중요하냐가 중요하다”고 돌아봤다.

 

이날 전북은 교체카드 다섯 장을 사용하면서 계속해서 승부의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상대가 카운터어택(역공)을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며 “수비로 1차적으로 대응하면서 다른 공격포지셔닝을 가져가려고 했다. 우리가 이기긴했지만 상대도 상당히 강점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수를 교체 투입해 상대를 봉쇄하고 경기를 하는 게 유리할 것 같았다”며 “선수들이 PO를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두고 경기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차전은 오는 8일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승강 PO의 승부는 1, 2차전 결과를 합계해 결정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를 하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라며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실점하던 득점을 하던 축구는 결국 후반에 결과가 나온다.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고 밸런스를 잡고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동=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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