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의 완전체 콘서트에 동료들과 후배 가수들이 진심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의 마지막날 공연이 열렸다.
공연 중반 동료 가수들의 공연 개최 응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가장 먼저 등장한 아이유는 “네 분이 이렇게 다시 모여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가진다니 축하드린다”며 “어느 때보다 전설적인 무대 만들어주시길 팬으로서 응원하겠다. 자주자주 모여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뉴진스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아주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신다고 들었다. ‘우리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은 콘서트라니 너무 기대된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파이어’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관객으로 현장을 찾은 뉴진스의 영상이 나오자 더 크게 함성을 보냈다.
아이브는 “존경하던 투애니원 선배님들의 콘서트 축하메시지 남길 수 있어 영광”이라고 설렘을 전하며 “‘아이 돈트 케어’, ‘파이어’를 정말 좋아했다. 이 곡도 콘서트에서 꼭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트와이스는 “투애니원 선배님들 노래로 월말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웃으며 “어린시절 투애니원을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으 정도로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일정상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와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키스 오브 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지코도 영상으로 응원을 보냈다. 팝스타 퍼렐이 CL과 투애니원을 응원했고 연습생과 빅뱅 활동기를 함께 보낸 지드래곤도 등장해 큰 박수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하다 2016년 해체를 발표했다. 투애니원의 완전체 활동은 약 8년 만이다.
투애니원의 투어 콘서트 ‘웰컴백’은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고베, 12월 13∼15일에는 도쿄에서 완전체 무대를 마련했다. 16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23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8일과 21일에는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후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도시의 추가 공연이 예고되어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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