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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지 마”…황대인, 수장의 조언에 응답했다

입력 : 2022-05-26 22:55:01 수정 : 2022-05-27 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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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탑의 한 마디가 통했다.

 

 프로야구 KIA 황대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역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KIA는 9-7 승리와 함께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대구에서 3연전을 모두 챙긴 것은 2008년 7월 4~6일 이후 5072일 만이다.

 

 3회 1사 1,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6회 2사 1, 3루서는 상대 구원투수 홍정우와 맞붙어 4구째, 시속 142㎞의 패스트볼을 때려냈다. 역전 3점포로 7-5를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즌 6호다.

 

 경기 후 황대인은 “지난 광주 삼성 3연전(4월 29일~5월 1일)에서 역전패로 스윕을 당해 선수들 다 이번 3연전에 임할 때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모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이 나와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시즌 초반 찬스 상황을 잘 살리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고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황대인은 “홈런 치기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어 (김종국) 감독님께서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스윙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라 구종을 노리기보다는 콘택트 위주의 스윙을 했던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황대인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보탬이 되는 게 가장 크다.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나가겠다. 가을야구에 진출해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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