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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교통사고 원인 밝혀졌다. ‘과속 때문에’

입력 : 2021-04-08 11:14:00 수정 : 2021-04-08 1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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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교통사고 원인이 밝혀졌다. 제한속도 72㎞(42마일) 구간에서 2배에 가까운 시속 135~140㎞(84∼87마일)로 달렸기 때문이다.

 

 ‘CCN’, ‘워싱턴포스트’ 등 복수 현지 언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빌라누에바의 말을 인용해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은 과속과 커브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LA 외곽에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대에 올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우즈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우즈는 사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에도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알지 못했다. 경찰은 우즈가 운전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병원 측은 이 기억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주간의 사고 조사 뒤 사고 원인이 밝혀졌다. 벨라누에바 보안관은 “가장 큰 사고 원인은 도로 상황에 안전하지 못한 과속 주행으로 급회전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의 사고 발생 지역은 사고가 잦은 지역으로 제한속도가 72㎞(42마일)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즈는 2배에 가까운 시속 135~140㎞(84∼87마일)로 달렸고 정확한 제동을 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났다.

 

 음주나 마약 복용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조사하던 보안관들은 사고 현장에서 사고 전 약을 먹거나 술을 마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 우즈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우즈를 ‘부주의한 운전’ 혐의로 기소하지도 않았다. 과속 딱지 발부 정도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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