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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B 찾는 인천, ‘출전 0’ 오반석에게 러브콜

입력 : 2020-07-06 02:59:00 수정 : 2020-07-06 1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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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중앙 수비수 보강에 몰두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전북현대 수비수 오반석(32)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는 5일 “인천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수비 불안을 안정시켜줄 이름값 있는 여러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는데 오반석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잔류왕’ 인천은 이번 시즌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 시즌 하위권에 머물다가 극적으로 1부 리그에 생존했지만 올해는 변수가 너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이 대폭 축소된 데다 시즌이 ⅓가량 지난 지금까지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사령탑 선임이 문제다. 인천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임완섭 감독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애초 전 사령탑이었던 유상철 명예감독이 인천 감독직 복귀 의사를 밝혀 구단은 타진하려 했으나 주치의의 만류로 무산된 바 있다. 임시로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하고는 있으나, 주중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2부리그 수원FC에 승부차기 패배, 4일 울산현대전 1-4 대패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인천은 감독 선임뿐 아니라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곳을 선수 영입으로 보강하려 한다. 공수 연결이 잘 안 되자 제주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아길라르를 다시 인천으로 데려오면서 급한 불을 껐다. 여기에 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공격수와 후방에 무게감을 더해줄 중앙 수비수도 물색 중이다. 오반석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인천.

 

오반석은 국가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로 탄탄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수비와 제공권 장악이 강점이다. 이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 와슬(아랍에미리트)에서 전북으로 이적했으나 아직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성사된다면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이적이다. 인천은 불안한 중앙 수비를 국가대표급 선수로 안정시키고 오반석은 정기적인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K리그 통산 198경기에 출전한 오반석은 200경기 금자탑도 쌓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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