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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에 생리불순까지… 설마 ‘자궁근종’?

입력 : 2020-07-01 03:00:00 수정 : 2020-07-01 18: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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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생리통은 여성에서 흔한 증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이거나, 생리불순이 동반된다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자궁근종’을 들 수 있다. 이는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말 그대로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다.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 내 근육 세포가 이상증식하는 양성 종양으로, 두 개 이상의 근종이 자라는 다발성 경우도 적잖다. 자궁근종은 장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점막하 근종 등 3가지로 나뉜다.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다.

 

신은애 구로 참튼튼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연구 결과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은 유전, 여성 호르몬, 비만, 40세 이상, 임신 무경험 등”이라며 “최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 횟수도 줄어들다 보니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과다다. 이와 함께 길어지는 생리 기간, 골반 및 하복부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나면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검진받고 조기치료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검진이다. 이때 초음파검사를 활용한다.

 

만약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았다면 근종의 개수와 크기 등에 따라 치료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근종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개수가 많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출산 계획이 있다면 약물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폐경시키는 약을 이용해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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