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하정우와 배수지의 부부 설정은 누구 아이디어였을까. 영화 ‘백두산’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가 배수지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0일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백두산’ 관련 인터뷰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하정우는 “제가 (배)수지를 추천하게 됐다”며 “(수지와는) 황보라랑 드라마 찍으며 친해져서 몇 번 봤다. 감독님한테 얘기했더니 (그 아이디어가) 너무 새롭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작사에서 (수지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의 성격에 대해서 “수지는 과감한 거 같다”며 “털털하고 넓은 느낌이다. 그래서 (임산부 역할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수지가 임산부 설정까지 받아들일까 했다. 그런데 수지가 한다고 했다. 같이 연기하면서 나이차가 느껴지지가 않았다. 겉모습을 보면 나이차가 느껴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웃음). 어릴 때부터 가수를 해서 그런지 배포있다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 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하정우는 비밀작전을 이끌게 된 남한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았다. 또한 수지는 조인창의 아내 최지영이자 임산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 및 마동석 역시 하정우가 캐스팅에 밑거름이 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마당발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한편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첫날 45만 23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력을 자랑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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