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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휠러 향한 찐한 러브콜, 류현진은 어떨까

입력 : 2019-12-04 13:42:07 수정 : 2019-12-04 1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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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잭 휠러(29)를 향한 찐한 러브콜, ‘괴물’ 류현진(32)은 어떨까.
 

윈터미팅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투수 휠러는 총액 1억 달러의 대형 계약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한국시간) “우완투수 휠러는 최소 1억 달러의 영입 제의를 받았으며 이를 초과하는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젠탈 기자는 휠러에 대해 “여러 차례 수술 경력이 있지만 다수의 구단은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보다는 미래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휠러의 경우 성적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다. 2013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휠러는 통산 126경기에서 749⅓이닝을 소화하며 44승38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2019시즌엔 31경기에 나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다. 하지만 현지에선 휠러의 나이와 구위, 그리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은 부분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잠재력 측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자연스레 시선은 류현진에게로 향한다. 수치적으로만 보자면 휠러보다 한 수 위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통산 126경기에서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마크했다. 14승을 기록한 시즌만 3차례(2013시즌, 2014시즌, 2019시즌)다. 더욱이 올해는 평균자책점(2.32) 1위에 이어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나이와 내구성 면에서 물음표를 완전히 지워내지 못했지만, 휠의 몸값은 류현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 다수의 구단이 류현진 영입에 뛰어들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핫 스토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사실을 알렸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친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 평균자책점 5.25로 전체 30개 팀 중 22위에 그쳤다. 앞서 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최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접촉하는 등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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