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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MMORPG’ 자신만만

입력 : 2019-10-29 18:49:02 수정 : 2019-10-29 18: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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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4’ 11월 7일 발매 / 후퇴자리 보장한 ‘인터 서버’ / 전투 지휘 ‘커맨더 모드’ 백미 / PC처럼 밀도 있는 필드 구현
‘V4’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커맨더 모드’ 등 콘텐츠로 새로움을 더했다.

[김수길 기자] “단언컨대 대체 불가능한 MMORPG가 될 겁니다.”

11월 7일 ‘V4’의 발매를 앞둔 넥슨 측은 확고한 어조로 작품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V4’의 제작을 진두지휘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역시 “‘V4’는 넷게임즈의 오랜 공이 담긴 결실이자 지금까지 MMORPG 가치를 공유해온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개발진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무리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고 혁신을 이룬 게임도 이용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며 “‘V4’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커맨더 모드’ 등 콘텐츠로 새로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배급사로서 오롯이 ‘게임’ 자체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복안이다. 중요한 정보를 꽁꽁 싸매고 숨기기에 급급한 일반적인 전형과는 달리, 사전에 게임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과감한 전략을 취했다. 게임 화면을 촬영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을 발표하고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명과 인플루언서 30명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 출시 전 실제 플레이 영상을 노출하거나 유저 간담회를 여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고 자평했다.

‘V4’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다.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10월 10일 시작된 서버 선점 이벤트는 당초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초기에 준비된 25개 서버가 하루만에 수용 인원을 다 채웠다. 추가로 연 20개 서버도 15일 모두 찼다. ‘V4’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다. 넥슨은 국내 시판 이후 세계 무대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넥슨과 넷게임즈는 물론이고, 예비 이용자들이 꼽는 ‘V4’의 매력은 우선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를 들 수 있다. 종래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뒷수습이 안 돼 결국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곤 했다. 반면 ‘V4’는 다섯 개의 서버를 한 곳에 묶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나름의 밀고 당기기가 가능한 ‘인터 서버’를 도입했다. 서버마다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루나트라’(인터 서버)라는 두 개의 권역이 존재한다. 자신이 속한 서버를 일종의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지만 필요에 따라 A서버 이용자가 B서버 혹은 C서버의 ‘루나트라’를 오갈 수 있다.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도 백미다. 그동안 MMORPG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의 한계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전투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PC에 버금가는 전투 콘텐츠를 탑재한 ‘V4’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갖춘 ‘커맨더 모드’를 적용했다. 이 모드에서 길드장은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는 등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하다.

또한 완전한 자율 경제 시스템으로 가치 보존을 극대화했다. MMORPG 이용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캐릭터 성장과 자산 가치 증가에 따른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V4’는 완전 자율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운영한다. 이 거래소는 유저들이 스스로 매긴 가치에 따라 자산이 평가되는 시장이다. 자산 가치가 오래도록 지켜질 수 있도록 캐릭터 성장 방식을 선순환 구조로 설계했고, 장비 아이템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V4’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밀도 있게 필드를 구현했다. 라베나 섬, 트랑제 숲, 오든 평야,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데커스 화산 등 실제 숲과 사막 등 풍경을 그대로 옮긴 듯한 테마로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준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V4’로 실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V4’는 ‘블레이더’와 ‘나이트’, ‘건슬링어’,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딜러 기반의 공격적인 전투를 구사하는 6종의 클래스(직업)를 보유하고 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딜링을 발휘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특성이 뚜렷한 주무기와 보조 무기, 독립적인 전투 매커니즘을 지녔다. 고유의 스킬 에너지가 채워지면 여러 단계에 걸쳐 전체 스킬을 강화하거나, 스킬 세트를 교체하는 등 다양한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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