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10-16 18:29:39, 수정 2019-10-16 19:21:13

    ‘도로 위 레이싱카'… 성능·실용성 대만족

    최고 출력 639마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 자랑… 제동장치도 매력적 / 첫 4 도어 스포츠카 4∼5인승이 기본… 여유로운 공간·디자인 돋봬 /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시승기
    • [이재현 기자] “모든 가족이 AMG의 성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다. 벤츠를 대표하는 단어는 역시 편안함과 안정감이다. 특히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은 편안함과 안정감이란 최대 강점을 앞세워 브랜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가 15일 진행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행사. 시승에 쓰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S 4-도어가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의 커브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그러나 벤츠의 고성능 차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성격은 다르다. 극대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 선사를 최우선 목표로 내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대표 브랜드다.

      메르세데스-AMG는 10월 2일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스포츠카를 출시했는데, 이를 기념한 시승행사를 14일에 열었다. ‘AMG 퍼포먼스 드라이빙’이라는 행사명에서 알 수 있듯 극대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는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세 번째 모델로 ‘도로 위의 레이스카’로 불린다.

      AMG의 독자 개발 모델인 만큼, 관계자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강력한 주행성능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최신 엔진 탑재와 뛰어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조합으로 특별한 주행 경험을 선사했다.

      향상된 출력의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9마력, 최대 토크 91㎏.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바이터보 엔진은 주행 상황에 맞춰 강도를 조정해 최적의 주행과 에어로다애내믹스를 실현하는 엔진 마운트 시스템을 갖췄다. 고성능 엔진 덕분에 4인승 모델(63 S)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2초에 불과했다.

      폭발적인 성능을 뒷받침하는 제동장치도 매력적이다. 4인승 모델(63 S)엔 고속 주행 및 코너링 상황에서의 접지력 상실로 인해 한쪽 바퀴가 과도하게 미끄러지는 것을 제어해주는 리어-액슬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제동장치는 서킷에서 빛을 발했는데, 시속 150㎞ 이상에서 주행하다 여러 급커브 구간을 만나도 빠져나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4인승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S 4-도어를 시승하고 있다.

      숱한 AMG 차종을 몰았던 전문 인스트럭터조차 “출력만큼은 정말 최고다”며 GT 쿠페를 최고의 스포츠카 중 하나로 꼽았지만 정작 흥미로웠던 점은 단순히 운전의 재미만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GT 쿠페는 AMG가 제작한 첫 번째 4-도어 스포츠카로 4, 5인승이 기본이다.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만족시키며 AMG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관계자는 “AMG의 상징 중 하나는 ‘독보적인 특별함’이다”면서 “성능도 실용성도 어느 하나 타협하지 않으면서 운전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 AMG만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뒷좌석은 GT 고유의 라인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 역시 편의성이 강조된 모습이다.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 새로운 슈퍼스포츠 콘셉트의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역동성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포츠카의 고성능을 온 가족이 넉넉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S 4-도어의 1열 내관

      5인승 모델(43 S)은 8기통 4인승 모델보다 엔진 출력(6기통)은 다소 낮아 묵직한 느낌이 덜하지만, 관계자는 “대신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가족 세단으로서의 활용성을 염두에 둔 설계다.

      완벽한 주행 성능에 실용성을 더했지만,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 가격이다. 5인승 모델 기준, 2억원을 훌쩍 넘는데 벤츠의 전 차종을 통틀어도 상당한 가격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거의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차량이기에 높은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특별한 주행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 혹은 가족들과 나누고 싶다면 AMG의 GT 쿠페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swingman@sportsworldi.com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