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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스크린셀러’ 열풍 이을 수 있을까

입력 : 2019-10-10 16:20:37 수정 : 2019-10-10 16: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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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극장가에서 꾸준히 사랑받는다. ‘완득이’와 ‘핑거스미스’를 영화화한 ‘아가씨’가 대표적인 예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이 ‘스크린셀러’(스크린과 베스트셀러를 합친 신조어) 작품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달 개봉 예정인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다. 정유미는 결혼과 출산 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 안에서 자신도 몰랐던 모습과 아픔을 알아가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여기에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공유는 지영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남편 대현을 맡는다.

 

‘82년생 김지영’은 출간 당시 많은 여성이 일상에서 쉽게 겪는 차별들을 세밀하게 표현, 그 지점들이 무감각해진 현대 사회를 잘 나타냈다는 호평을 받은 반면 이 책의 내용은 어머니 세대들이 공감할 내용이고, 젊은 여성들이 이해할 내용은 없기에 한국 사회의 여자를 조명했다는 것은 과장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한편,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완득이’(2011 개봉)는 열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유아인)과 독특한 선생 동주(김윤석)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5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유아인과 김윤석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사제지간 케미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 원작을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한 ‘아가씨’(2016 개봉)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스토리로 428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탄탄한 연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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