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9-17 11:59:55, 수정 2019-09-17 19:34:35

    [스타★톡톡] 무공해 청년 정해인의 멜로 ‘유열의 음악앨범’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뭄 속에 단비 같은 작품이 나타났다.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관객들의 메마른 감정들을 깨워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따뜻한 멜로를 완성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누적 관객 수 122만 9725명을 기록하고 있다. 7년 전 국산 멜로 영화 사상 최고로 꼽혔던 ‘건축학개론’(2012·411만 3457명)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해인은 멜로 영화 장르에도 일가견을 나타냈다. 앞서 정해인은 ‘국민 남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연하남 이미지로 굳어져 있었다.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배우 손예진과 함께 연기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MBC 드라마 ‘봄밤’에서 한지민과 만났다.

       

      하지만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는 연하인 김고은과 호흡을 맞췄다. 정해인은 “처음으로 멜로 작품에서 연하랑 촬영했다. 행복했다. 김고은 씨가 촬영 당시 장단이 잘 맞는다고 했다. 저도 그 말이 딱 맞는 거 같다. 대본 리딩했을 때만 해도 추상적이었지만, 현장에 와서 리허설하고 장면에 들어가면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가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밀히 따지자면 김고은과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정해인과 김고은은 2016년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스치듯 지나갔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짝사랑이었던 기존의 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해인은 “드라마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 호흡을 함께 해서 기쁘다. 드라마에서는 짝사랑이었지만 이번에는 잘 돼서 극 중에서 손잡고 걸어 다니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정해인의 실제 연애는 어떨까. 정해인은 “오랫동안 꾸준히 연애를 지속하는 스타일이다. 좀 끈기 있고 묵묵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 같은 연애 스타일은 평소 생활 습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는 “실제로 대학생 시절에도 입던 옷만 계속 입었던 습관이 있었다”고 할 정도였다. 또 “대학생 때 같은 옷이 두세 개씩 있었다. 당시 주로 연기 연습실에 있으니까 트레이닝 옷을 꾸준히 입었다. 옷도 사람도 한 번 정을 맺으면 진짜 오래 보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주제이자 극 중 꾸준히 등장하는 라디오에 대한 특별한 추억도 공개했다. 정해인은 “군대에 있을 때 운전병이었다. 당시 차에서 라디오를 듣는 게 너무 좋았다. 군대는 사회와 단절돼 있지만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기분이었다. 라디오에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의 목소리와 가요가 나오기 때문이다. TV와는 다르게 소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즈음, 무공해 청년 정해인의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감수성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