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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0 15:32:59, 수정 2019-07-10 15:33:02

    [SW무비] 올여름 흥행 키워드는 '악마'… '사자'부터 '변신'까지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올여름 흥행 키워드는 악마다. 악마에 홀리고,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와 ‘변신’(김홍선 감독)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달 말 개봉하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액션과 엑소시즘이 결합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사자’는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적인 상상력이 더해진 강렬하고 신선한 볼거리로 주목을 끈다.

       

      ‘사자’는 악과 마주한 격투기 챔피언의 이야기란 점이 눈길을 끈다. 어느 날 악몽을 꾼 이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용후는 안신부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평소에는 상처 난 손이지만 부마자를 제압하는 순간 화염처럼 타오르는 특별한 힘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영화들에 등장했던 구마의 모습과 달리 격투기 선수로서 갖고 있는 본능적인 감각에 판타지적인 설정이 어우러져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악을 쫓는 구마 사제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 점도 관전 포인트다. 안신부가 소속된 구마 사제단의 심볼은 실제 바티칸의 로고 이미지를 허가받아 활용했고, 구마 가방부터 십자가, 묵주, 성수병 등 의식의 소품 하나하나 직접 세공업자를 통해 제작하거나 해외 공수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부마자에게 접촉했을 때 쇠가 달아오르는 무기로 활용되는 안신부의 묵주 반지를 비롯해 판타지적 상상력을 더한 다채로운 소품들은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한 다양한 성격을 지닌 부마자들이 대거 등장해 한치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준다.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의 섬뜩한 비주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국 공포의 새 흐름을 제시할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들 간의 관계를 교란하는 과정을 공포스럽게 그려내는 첫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성우, 성동일, 장영란, 김혜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수많은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 보는 배성우, 성동일의 표정이 담겼다. 배성우가 맡은 중수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에 시달리는 형 강구 가족의 소식을 듣고 이들을 방문하는 구마사제. 그는 드라마 ‘라이브’의 형사 오양촌, 영화 ‘안시성’의 고구려 장수 추수지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변신을 시도했다. 성동일이 맡은 강구는 이사 온 이후부터 신경을 거스르게 하는 옆집 남자부터 집에서도 기이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본능에 눈을 뜨게 되는 인물. 성동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포 영화에 출연해 섬뜩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변신’은 기존 알려진 공포영화들이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는 식이었다면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전제로 시작한 영화라는 게 매력이다. ‘변신’은 가족으로 변한 악마가 가족을 교란시켜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을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공포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8월 개봉.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롯데·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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