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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이주아,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행… 19명 프로行

입력 : 2018-09-19 12:55:02 수정 : 2018-09-19 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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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19일 오전 서울 강남 리베라 호텔에서 '2018-2019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원곡고 이주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unday@osen.co.kr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최대 원석의 명예, 이주아(18·원곡고)가 차지했다.

 

이주아는 19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고 활짝 웃었다.

 

지명순번은 구슬 추첨으로 가려졌다. 추첨 결과 전년도 최하위였던 흥국생명이 1순위를 얻었고 2순위로 KGC인삼공사, 3순위는 GS칼텍스로 정해졌다. 이어 현대건설→IBK기업은행→도로공사순이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단상에 오른 뒤 이주아의 이름을 불렀다. 이주아는 박은진(19·선명여고·센터)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신성이다. 이주아는 185cm의 큰 키를 지닌 센터로 빠른 발과 탄탄한 기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2017 U-18 국가대표를 비롯해 2018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이후 차례대로 여고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박은진을 지명했고 GS칼텍스는 레프트 박혜민(18·선명여고), 현대건설은 멀티 자원 정지윤(17·경남여고),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문지윤(18·원곡고)을 선택했다. 

 

드래프트 후 이주아는 “1순위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직도 떨린다”면서 “예전부터 흥국생명에서 뛰고 싶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박은진과 이주아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다. 이주아가 우리 팀과 맞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이동 공격에 대한 장점이 있다. 센터가 4명으로 늘었는데 언니들과 좋은 경쟁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드래프트보다 프로의 문을 두드린 선수가 많아졌다는 점은 다행이다. 지난해는 15개 학교 40명이 참가했지만 3라운드까지 단 9명이 부름을 받는데 그쳤다. 올해는 12개 학교 28명이 참가해 3라운드까지 14명이 지명됐다.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던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4라운드에서 2명을 추가로 선발했고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유이하게 수련선수를 선발한 팀이 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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