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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아일랜드] 역습에 운 신태용호… 아쉬운 역전패

입력 : 2018-03-25 00:56:51 수정 : 2018-03-25 0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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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4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북아일랜드의 평가전을 1-2 역전패를 당했다.

신 감독은 최근 대표팀의 주 전술로 자리잡은 4-4-2 대신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중앙에 김신욱(전북) 좌측에 손흥민(토트넘), 우측에 권창훈(디종)이 위치했고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재성(전북)과 박주호(울산)가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에는 좌측부터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 순이다. 수문장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섰다.

선제골이 빠르게 터졌다. 북아일랜드의 수비라인이 정립되기 전인 전반 7분 박주호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넘겨줬고 빠르게 돌파에 성공한 권창훈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권창훈은 두 번의 간결한 볼터치 후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이 북아일랜드를 몰아붙였다. 손흥민과 김신욱이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8명의 수비수를 두 줄 라인으로 구축한 북아일랜드의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그러다 허를 찔렸다. 전반 20분 북아일랜드가 프리킥 상황에서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제이미 워드가 올린 패스를 김민재가 저지하려다 본인 발에 맞아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여기에 전반 32분 김진수가 상대 선수와 경쟁 상황에서 왼쪽 다리를 다치면서 김민우(상주)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에만 60%의 볼 점유율을 선보인 한국은 공을 소유하며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이재성에게 결정적 찬스가 두 차례 왔지만 모두 아깝게 골문을 빗겨갔다. 한국은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창민(제주), 정우영(빗셀고베), 염기훈(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수많은 찬스를 놓친 대가를 치렀다.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한국은 후반 40분 북아일랜드에 역습을 내줬다. 역습과정에서 폴 스미스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정확히 골문으로 향했다. 기세가 꺾인 신태용호는 그렇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폴란드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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