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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5선발 확정’ 류현진, 시범경기 부진에도 입지 이상 무

입력 : 2018-03-19 09:13:20 수정 : 2018-03-19 16: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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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류현진(31)이 2018시즌에도 LA 다저스의 선발진을 지킨다.

지난 2015년 어깨 수술과 2016년 팔꿈치 수술로 2시즌을 통째로 쉬어갔던 류현진은 지난해 25경기에 등판해 5승 9패, 3.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지워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성공적인 복귀에 만족하지 않고 2018시즌에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핵심은 피장타 억제였다. 회전수를 높이는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뜻을 밝히며 시범경기에서 이를 점검 중이다. 하지만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19일 현재 류현진은 2차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1승 1패, 14.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에서는 3이닝 5실점에 그쳤다.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의견들만 내놓았다.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화이트 삭스를 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 구속도 좋았고, 커터와 슬라이더 역시 계속해서 발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그 어느 해보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감독의 호평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MLB닷컴은 19일 “로버츠 감독이 정규시즌 초반 선발 투수 5명을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예상대로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받았고, 류현진은 당당히 5선발로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한다.

류현진의 예상 등판일은 오는 4월 3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중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물론 안심은 이르다. 6일과 10일, 그리고 13일은 다저스의 휴식일이다. 일주일 사이에 휴식일이 3일이나 되는 만큼, 선발진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정인 셈이다. 선발진에서 가장 입지가 불안한 류현진으로선 시즌 초반 성적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류현진에게는 개막 이전까지 두 차례의 시범경기 등판이 남아있다. 선발진 합류가 확정된 만큼, 부담을 덜고 점검하고자 하는 부분에만 집중할 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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