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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위닝샷' 모비스, 인삼공사 꺾고 9연승

입력 : 2017-12-31 17:59:10 수정 : 2017-12-31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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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모비스가 외국인선수 레이션 테리의 위닝샷을 앞세워 2017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9연승을 달렸다.

12월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보기 드문 빅매치가 열렸다. 나란히 8연승을 달리던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와 모비스가 힘겨루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입장권 사전 예매표만 2000장이 넘었고 최종 5027명의 관중이 입장해 개막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만원사례를 이룰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승부는 모비스의 상승세가 더 무서웠다. 모비스는 이날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88-85(19-12 25-27 26-20 18-26)으로 승리해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8승11패를 기록해 인삼공사(17승12패)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테리가 35점을 폭발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5점은 테리의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 또한 모비스는 가드 이대성도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승부를 4쿼터 막판에 갈렸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82-82 동점에서 이종현의 미들슛이 들어가지 않았으나 골밑에 있던 레이션 테리의 팁인으로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미들슛이 빗나갔고, 모비스가 다시 종료 8초 전 테리의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중거리슛이 그물을 가르며 4점 차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8초를 남기고 시작한 공격에서 사이먼의 3점포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모비스가 종료 3.2초 전에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테리가 모두 침착하게 모두 넣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모비스 테리(가운데)가 12월31일 인삼공사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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